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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로 인생역전

무료급식 먹던 우크라이나 소년, 억만장자 되다
잰 쿰, 페이스북에 ‘WhatsApp’ 190억 달러에 매각
끊임없이 학습하고 연구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
 
푸드스탬프(저소득층용 무료 식권)를 받아 끼니를 해결하던 동유럽계 이민자 가정 소년이 20년 뒤 미국의 ‘IT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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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업체 ‘WhatsApp’을 페이스북에 매각한 최고경영자 잰 쿰(37)의 인생역전은 아메리칸 드림의 극적인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쿰의 ‘WhatsApp’ 매각 금액은 페이스북이 인수한 인스타그램에 지불한 금액보다 무려 19배 많은 액수다.
 
‘WhatsApp’ 지분 45%를 소유하고 있어 억만장자가 된 쿰은 보통 사람은 견디기도 힘든 불우한 시절을 뚫고 나왔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부근에서 태어난 쿰은 전기와 온수가 들어오지 않는 허름한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지긋지긋한 가난과 정치적 불안으로부터 탈출해 미국으로 이민온 때 그의 나이는 16살 푸른 꿈을 꾸던 청년기였다. 하지만 그의 집의 살림살이가 좋아지기는커녕 생계가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능력 위주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치러지는 자본주의 사회 미국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그와 그의 어머니는 닥치는 대로 아무 허드렛일이나 해야만 했다. 그는 끼니를 떼우기 위해 무료급식 줄에 서야만 했고, 암으로 쓰러진 어머니 앞으로 나오는 국가 보조금으로 하루하루 연명해야만 하는 비참한 현실을 견뎌내야만 했다.
 
쥐구멍에도 볕 드는 날이 찾아온다. 단, 노력하며 스스로 돕는 자를 하늘은 돕는 것이다. 쿰은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컴퓨터 서적을 탐독하며 독학했다. 그는 1997년에 야후(Yahoo)에 입사해서 만난 브라이언 액튼과 함께 2009년 ‘WhatsApp’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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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App’은 처음에 1 달러만 내면 추가 요금을 물지 않고 무제한으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구글, 페이스북 등의 다른 SNS와 달리 사용자의 이름, 성별, 나이 등 개인 정보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리고 메시지가 전송되고 나면 서버에서 자동으로 삭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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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이 노출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도 개인정보 비밀을 지킬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SNS 앱인 ‘WhatsApp’에 세상 사람들은 열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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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February 20, 2014

Filled Under: New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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