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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미국에 극적 역전승

경기종료 3분 30초 전, 2:0 지는 상황에서 역전승
포기하지 않은 투혼에 감동의 물결
캐나다 대회 4연패 달성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투혼이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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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금) 러시아 소치의 볼쇼이 아이스돔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은 한편의 감동의 드라마였다. 경기시간이 겨우 3분 30초밖에 남지 않은 마지막 피어리어드의 절망적인 상황에서 여자 선수들의 불굴의 투혼은 타올랐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경기에 임한 선수들은 미국 팀을 압박하며 밀어붙였다.
 
경기 종료 3분 30초를 남긴 상황에서 브리안느 제너가 1골을 만회한 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54.6 초 전에 마리-필립 폴린이 극적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선수들과 응원하던 관중들은 물론 시청자들은 모두 얼싸안고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캐나다는 기사회생한 여세를 몰아서 파죽지세로 미국 팀을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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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8분 10초가 지난 시간,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에서 드디어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팀의 마리-필립 폴린(Marie-Philip Poulin) 이 힘차게 날린 퍼크는 미국 팀 고울 네트에 꽂혔다. 2:0으로 지고 있던 게임을 3:2로 뒤집는 극적인 역전승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순간이었다. 시상식에서 메달을 목에 걸은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팀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피곤함이 역력한 눈빛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기쁨에 서로 얼싸안고 감격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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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캐나다는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경기 직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는 올림픽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캐나다가 미국을 끌어 내리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캐나다는 22일 오전 2시 남자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다시 한 번 미국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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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February 21,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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