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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인 토론토 암 치료가 석면 희생자에게 새 생명을 주다

man hong chang
 
온타리오 하이드로에서 정비공으로 근무한 만홍 찬(Man Hong Chan, 74) 씨는 20년 전에 석면에 노출되어서 중피종(mesothelioma) 으로 진단받았다.
 
최근 그는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에서 세계 최고의 선진 의료 기술의 도움을 받아 종양을 제거했다.
 
찬씨처럼 석면에 노출된 사람들은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는 매주 갖는 축구 경기에서 호흡이 가빠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의사에게 갔을 때 그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그는 폐암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중피종에 걸린 것이다. “그건 가슴 아픈 소식이었어요. 저는 정말 무서웠습니다.”라고 찬씨는 말한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74세의 찬씨는 두 명의 토론토 의사들에 의해 고안된 새로운 치료법으로 지난 4년 동안 암으로부터 해방되었다.
 
지난달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린세스 마가렛 암 센터의 닥터 존 조(John Cho, 사진 오른쪽)와 닥터 마크 드 페롯(Marc de Perrot, 사진 왼쪽)에 의해 사용된 기술은 중피종 환자의 생존기간을 두 배로 늘려 놓았다.
 
Marc de Perrot johncho
 
방사선 종양학자인 닥터 조와 흉부외과 의사 닥터 페롯은 환자에게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하던 일반적인 방법 대신 방사선 치료를 먼저하고 수술을 뒤에 하는 방법으로 변경했다.
 
그들은 이 치료법을 “중피종에 대한 방사선 치료후 수술”의 의미를 가진 Surgery for Mesothelioma After Radiation Therapy 의 약자로 SMART 라고 명명하였다. 닥터 조는 3년 이상 생존율이 32퍼센트에서 72 퍼센트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들의 성공은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미네소타 주에 있는 마요 클리닉(Mayo Clinic)에서는 조만간 그들의 방법을 시도할 것이라고 그들은 말했다. 또한, 이 연구는 불과 5년 전에 시작되었기 때문에 생존율은 해가 갈수록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중피종은 석면의 미세 섬유를 들이마심으로 발병하게 된다. 10여 년간 천천히 폐의 안쪽에서 마치 바늘처럼 활동한다.
 
찬씨는 수술 후 손자의 출생을 축하해주었고 예전처럼 축구를 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감사하다.
“나는 암을 제거할 수 있어서 행운아다. 우리가 모든 것을 바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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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February 24,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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