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지역 제한 없는 700Mhz 주파수 경매

700Mhz 주파수 경매 완료
지하, 엘리베이터 등에서도 잘 터져
 
지난 1월 14일에 시작하여 2월 13일에 끝난 700Mhz 셀룰러 주파수 경매에 관한 발표가 지난 2월 19일에 있었다. 로저스와 벨을 비롯한 많은 통신사들이 경매에 참여하여 회사의 사활을 걸고 이 주파수 대역을 얻기위해 노력하였다.
 

 
700Mhz 셀룰러 주파수가 중요한 이유는 기존의 고주파와는 달리 저주파 대역폭에서 통신이 더 멀리 가기 때문이다. 즉, 이 주파수 대역폭을 사용하여 통신하면 그동안 휴대폰이 잘 안 되던 곳 예를 들면 지하, 엘리베이터 안, 혹은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외곽지역 등에서도 훨씬 잘 터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700Mhz 주파수 경매에 대해서 쉽게 설명하자면, 캐나다정부에서 앞으로 20년 동안 독점적으로 이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파는 것이다. 물론 사용하고자 하는 회사는 보통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이 주파수는 7개의 라이센스 A, B, C, C1, C2, D, E 에  14개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아래의 도표가 정부에서 발표한 결과이다.
 

 
<출처 ㅣ http://news.gc.ca/web/article-en.do?nid=816869>
 
가장 눈여겨볼 사항은 현재 퀘벡에서 서비스 중인 비디오트론(Videotron)사가 퀘벡주를 포함하여 온타리오, 알버타 그리고 BC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233 million에 얻었다는 것이다. 몇 년내로 새로운 셀폰회사가 좀 더 매력적인 셀폰 플랜을 들고 이곳 온타리오, 알버타 그리고 BC주에서 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이번 경매에 참여하지 못한 윈드나 모빌러시티 같은 회사는 경쟁력이 더욱 약해져서 다른 회사로 인수 합병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2008년에 700Mhz 주파수 경매가 있었고 버라이존이나 AT&T같은 메이저 회사에서 이미 사용 중에 있다.
 
현재 캐나다에서 팔리고 있는 대부분의 셀폰은 700 Mhz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 주파수의 서비스가 시작되었을 때에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원한다면 폰을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주파수를 사용하는 폰을 사용한다면 더 나은 통화의 질과 끊기지 않고 안정적인 통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