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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응급실 간호원 부족 위험

험버리버 병원 분규
간호원: 일손 달려 병원 위험 vs. 병원장: 문제 없어
 
험버리버 병원(Humber River Regional Hospital)의 응급실(ERs)이 정식 간호원(RNs)이 부족해 환자들에게 위험한 곳이라는 주장이 불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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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은 동 병원의 간호사 노조에서 문제 제기를 함으로써 알려졌다. 린다 하스람-스트라우드(Linda Haslam-Stroud) 온주간호사협회(Ontario Nurses Association) 회장은 26일(수) 험버리버 병원 응급실의 간호원 부족 현상은 시급히 개선되어야만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병원장인 루벤 데블린(Rueben Devlin) 박사는 노조의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병원은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린다 회장은 험버리버 병원의 병동이 꽉 차 있는 경우 중환자실에 있어야 할 환자들이 응급실에서 정신 간호사의 도움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있다고 폭로했다. 그녀에 의하면 가장 큰 문제는 병원이 4년제 간호대학교를 나와 시간당 최대 $42.85을 받는 정식 간호사(RNs) 대신 2년제 간호대학을 나와 시간당 최대 $28.07을 받는 보조간호사(RPNs)로 대체하는 데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 이 병원은 82명의 정식 간호사를 해고하고 80명의 보조간호사를 채용한 사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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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병원장 데블린은 “간호인력을 교체한 건 사실이지만, 그들은 적절한 환자 간호에 배치를 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린다 회장은 보조간호사들이 능력 범위 밖의 일까지 감당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녀는 캐나다에서 인구당 정식 간호사 수가 가장 적은 온주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17,500명의 간호사를 추가로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간호사가 부족해서 지난 주 일어난 일을 소개했다. 한 심장마비 환자가 응급실에서 정식 간호사에 의한 응급 심폐소생술을 받아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은 말기환자가 차지하고 있어서 즉각적인 조치를 받지 못한 사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병원 경영진과 간호사 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체로 간호사 측의 주장이 더 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정부 예산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병원들은 경비 절감을 위해 고육지책을 쓰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환자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정부와 병원 경영진의 획기적인 대응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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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February 28, 2014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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