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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회 우크라이나에 군대 파견 승인, 우크라이나 전운 고조


 
러시아 국회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함에 따라 일촉즉발의 전쟁의 기운이 우크라이나에 돌고 있다. 이에 반발하여 모스코바 주재 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논평에 따라 토요일 워싱턴으로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반도의 전략적 지역에 대한 러시아 군대의 공습을 공식화하는 법안이 러시아 국회 비상소집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나는 사회적, 정치적인 상황이 안정적으로 정상화되지 않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역에 러시아 연방의 군대를 파견하여 무력을 사용할 것에 대한 요청서를 제출한다.” 표결이 진행되기 전에 푸틴 대통령은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청원은 우크라이나 동쪽에서 발발한 친러 시위에 따른 것이다. 시위자들은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새로운 우크라이나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에 폭력을 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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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유럽성향의 서부와 친러시아 성향의 동남부로 갈라진 우크라이나의 뿌리 깊은 분열. 그 뇌관인 크림반도는 지난 1954년 후루시초프가 우크라이나에 넘겨 주기까지 구소련의 영토였고, 여전히 인구의 60%가 러시아인이고 러시아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군사행동에 대해 “군사적 침략이고 점령”이라며 비난했다. 이는 새로운 차원의 위기에 대한 불안과, 러시아의 흑해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전략적 반도에 모스코바가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하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금요일에 모스코바에 만약 러시아 군대가 개입한다면 “그에 따른 대가가 있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토요일 모스코바 의회에서 한 러시아 국회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경계선’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상원은 워싱턴 주재 대사를 소환할 것을 요청했다. 소환여부는 푸틴 대통령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의회를 무장 장악하고 군경에 의해 통치하고 있는 크림 자치 공화국의 친러 수상이 평화 유지를 위해 푸틴에게 도움을 청함으로써 이웃한 두 슬라브 나라의 불화가 첨예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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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Oleksandr Turchynov) 대통령 권한 대행은 세르게이 악쇼노프(Sergei Aksyonov) 크림공화국 총리의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시위 사태는 우크라이나를 친러시아로부터 친유럽으로 방향을 전환하려는 시위대에 의해 지난주 친러 대통령이 축출됨에 따라 최근에 확산되었다. 우크라이나의 국민은 친러시아와 친유럽파로 나누어져 있다. 유럽연합과 가까워야 한다고 지지하는 우크라이나 서쪽 지역과 러시아와 가까워야한다는 세력을 지지하는 동남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우크라이나 총리 아르세니 야세니우크는 크림 자치 공화국에서 러시아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수도 키이브에서 내각 회의를 열었다. “우리는 러시아 정부와 관계 당국이 그들의 군대를 철수하기를 요청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시민과 군대의 저항을 자극하는 행위를 중단해야한다.”고 야세니우크 총리는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사태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향후 구소련연방 국가들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기에 그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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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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