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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25%로 동결

별도의 부양책 발표 없어
유로존 완만한 회복세 전망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했다.
 
ECB President Mario Draghi speaks during the monthly news conference in Frankfurt
 
이로써 유럽중앙은행은 지난해 11월 0.25% 포인트 내리고 나서 4개월째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총재는 “금리를 현행 또는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 유로존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는 우리의 전망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INTEREST
 
지난달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0.8%로 디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박이 컸지만 유럽중앙은행 측은 “물가상승률은 중기적으로 균형적”이라며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일축했다. 유럽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을 올해 1.0%, 2015년 1.3%, 2016년 1.5%로 점진적으로 목표치인 2.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양책의 하나로 ECB가 채권매입으로 풀린 유동성을 흡수해 통화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불태화 정책(sterilization policy)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드라기 총재는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며 “필요하다면 국채 매입(OMT) 프로그램 재가동 여부는 ECB의 재량권 안에 있다”고 답변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실망한 유럽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폭에 탄력을 잃었으며, 유로화 환율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도 이날 기준 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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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6, 2014

Filled Under: Headline, New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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