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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여성 취업기회 부족

여성 일자리 줄어든다
단순, 저임금, 위험한 노동에 투입
청년실업 근본 해결책 내놓아야
 
여성들이 취업할 만한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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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비토(27, Viktoria Bitto)는 최저임금을 받는 위험한 일을 하면서 조지브라운대학 학비를 내고 있다. 6일(목) 발표된 노동실태 자료에 의하면 비토와 같은 처지에 놓인 여성들은 한 두명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낙천적인 성격의 비토는 아동교육학 전공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3가지 파트타임 일을 뛰고 있다. 그녀가 받는 임금은 시간당 $12-$16 사이다. 그녀는 “젊은 여성들은 동정이나 구조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일할 기회를 바랄 뿐이다. 교육을 통해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며 제대로 된 대우를 받는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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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의하면 아주 늙거나 젊은 양극단의 여성들이 특히 경기침체 영향을 받아 취업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포(Unifor), 공공부문 근로자 노동조합(Canadian Union of Public Employees)에서 44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조사한 이번 조사보고서의 제목은 “취업여성, 가난(Working Women, Working Poor)이다.
 
대표 저자인 프라하 코슬라(Prabha Khosla)는 “토론토와 온주 경제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다 보여준다. 점점 우리 사회가 저임금 노동자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것이 정녕 우리 사회가 원하는 것인가?”며 문제 제기를 했다.
 
청년들은 학자금 융자 빚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풀타임 잡을 구하기 어렵다. 비토의 경우 $24,000의 학자금 융자 빚이 있어도 저임금 때문에 빚을 갚아나가는데 어려움을 겼는다.
 
반면에, 경기침체 때 실직당한 중년 여성들은 저임금을 마다하지 않는 청년 여성들과의 취업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 이런 상황은 당사자들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모욕감을 주며 심지어 좌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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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거주자 가운데 임시직에서 일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2007-2011년 사이에 40%나 증가했다. 그리고 남자보다 여자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최저임금 노동을 하며 그 가운데 상당수는 소수민족(visible minorities)이나 이민자 출신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직업을 구하지 못해 이른바 “job ghettoes”라는 하층민 직업에 내몰리고 있다. 개인적인 보조일(personal support work)과 같은 일을 그것도 파트타임이나 온콜(on-call) 베이스로 일을 하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다.
 
보고서는 열악한 노동시장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최저임금이 $14로 오르고 여성의 노동조합가입 장벽이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업장 근로실태를 상시 감시할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풀타임, 파트타임, 임시직에 상관없이 평등한 임금이 지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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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사니챠(58, Pam Sanichar)는 25년간 기계공으로 일했으나 2006년 정리해고를 당했다. 그녀는 “정리해고된 날은 장례식 날과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슬피 울었다”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녀는 남편이 아침에 일하러 나가고 나면 늘 흐느껴 운다. 이제 먹고 살 돈이 다 떨어진 상태에서 그녀는 직업을 구하지 못해 직업소개소를 찾았지만 그녀에게 주어지는 일은 겨우 3-6주간의 한시적 일뿐이었다. 그것도 시간당 $10.50 – $14 수준의 저임금을 받는 일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그녀는 풀타임 근로자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공장에서 다른 여성이 밀치는 바람에 어깨에 건염(tendonitis)이 발병해 일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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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6, 2014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Uncategor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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