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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영웅 피스토리우스 재판

변호인 측: 여자친구를 침입자로 착각했다
검사 측: 여자친구를 고의로 살해했다.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는 의족 영웅 피스토리우스가 여자친구를 총으로 쏴 죽인 사건에 관한 재판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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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14회 런던 장애인올림픽대회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도 출전, 절단 장애인 육상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에서 비장애인과 겨뤄 세계인을 감동시킨 남아공의 의족 스프린터 영웅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7, Oscar Pisto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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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살인사건에 대해 검사 측 증인이 증언을 하자 울먹이며 귀를 막았다. 피스토리우스의 이웃이자 방사선 전문의인 요한 스팁(Dr. Johann Stipp)은 발렌타인 데이의 아침에 비명과 총소리가 나 도와주러 피스토리우스의 집으로 갔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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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피스토리우스의 집에 들어갔을 때 피스토리어스가 울면서 “여자친구를 침입자인 줄 알고 쐈다. 여자친구를 살려 주세요”라며 기도했다고 증언했다. 스팁은 이 사건의 4 번째 증인이다. 하지만 스팁은 총소리 후에 여자의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고 이 증언은 피스토리어스의 증언과 대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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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측에서는 그 총소리는 크리킷 방망이가 문을 치는 소리였고 비명은 여자친구인 레바 스틴켐프(29, Reeva Steenkamp)가 아닌 피고인인 피스토리우스가 지른 소리였다고 반박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여자친구를 침입자로 착각해 잠긴 화장실 문을 통해 총을 쐈다고 했다. 그는 고의로 스틴켐프를 사살했다는 혐의와 불법 총기 및 탄약 소지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변호측은 증인들의 증언에 “현저한 유사성(striking similarities)”이 있어서 증언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재판 중 피스토리어스는 스틴켐프에 대한 말이 나오면 여러 번 울었다고 했다. 재판은 내일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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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6, 2014

Filled Under: News, Old Headlin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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