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차량운행 홀짝제 도입해야 하는가

도로혼잡 줄이는데 효과적
부자들에겐 별무소용 주장도
대중교통 시반시설이 뒷받침 되어야
 
토론토시의 교통혼잡과 매연을 피하기 위해 “차량운행 제한제(“road space rationing)”를 도입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article-2582658-1C5CFD2900000578-541_634x474
 
국내인 80%가 직장에 가기 위해 차를 몰고 혼잡한 도로 위로 나가는 상황에서 차량운행 제한제에 대한 검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파리에서는 도로혼잡과 스모그를 해결하기 위해 홀짝제를 도입했으며 남미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GTA에 이를 도입하면 어떨까?
 
Gardiner
 
칸드커 하비브(Khandker Habib) 토론토대학교 공학과 교수는 “차량운행 제한제가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다. 차량운행 제한제는 도로 통행세(road pricing)와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로 통행세는 LA와 샌디에이고에서는 차로의 통행량 변경에 따라서 통행세를 변경하는 방법을 취한다.
 
이처럼 차량운행 제한제(Road rationing)와 도로 통행세(road pricing)는 이론적으로는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을 증가시켜 토론토의 차량운행을 줄일 수는 있지만, 실제로는 부작용이 따르게 마련이다.
 
메트로링스(Metrolinx)가 2012년에 마련한 보고서에 의하면, 브라질 사웅파울로시가 1997년에 차량운행제한제를 도입했다가 다음해에 철회한 적이 있다. 그 이유는 처음에는 차량운행을 줄이는데 효과적이었지만, 이내 부자들이 차량운행 제한제에 걸리지 않는 번호판을 가진 차량을 대거 구입함에 따라 제도 시행의 효과가 전혀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반면에 베이징에서는 2008년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번호판 끝번호에 의한 차량운행 제한제를 도입한 후 교통량의 1/3과 매연의 40%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자 지금까지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메트로링스의 알렉스 버크(Alex Burke) 대변인은 차량운행 제한제가 검토되긴 했으나 실제로 도입할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Share Button

Written by:

Published on: March 19, 2014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