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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혈 허용여부 논란

혈장원 vs. 온주 보건부 첨예하게 대립
혈장원-법규 지키며 매혈한다
보건부-위험하므로 매혈은 안된다
 
18일(화) 문을 열 캐나다 혈장원(Canadian Plasma Resources)의 매혈을 통한 혈액 수집에 온주 보건부가 법원의 명령을 끌어들이면서까지 제동을 걸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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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원 원장인 바진 바하도우스트(Barzin Bahardoust)는 “온주 보건부가 연구소 표본 수집법(lab specimen and collection law)에 의한 허가를 받으라고 부당하게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법적인 업무수행을 하고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다운타운 아델라이드 스트리트에 있는 클리닉에서 직원 15명에 대한 교육 훈련에 들어갔다. 캐나다 혈장원은 7백만 달러를 투자해서 토론토와 해밀턴에 2개의 클리닉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온주 혈우병 협회(Hemophilia Ontario)는 매혈을 통한 혈액 수집에 반대했으며, 댑 매튜(Deb Matthews) 온주 보건부 장관은 매혈을 못하게 하겠다며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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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혈장원은 제약용으로 혈액(blood plasma)을 한 번에 $25을 주고 수집하고 있다. 하지만 매튜는 사설기관에서 시행하는 자발적인 집혈 시스템(voluntary blood collection system)은 20년 전 30,000명의 국내인이 에이즈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와 C형 간염(hepatitis C)에 감염된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매튜는 “이러한 매혈 시스템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것이다”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한편, 온주 보건국 검사관은 캐나다 혈장원 클리닉에 도착해 연구소 기술자와 간호원들에게 원심분리기를 사용해 적혈구와 혈장을 분리한 후 혈장을 다시 기증자에게 투입하는 방법을 훈련시킬 예정이다. 채집된 혈액단백질(blood proteins)은 “혈장 치료(plasma-derived therapies)”에 사용될 예정이다.
 
캐나다 혈장원은 연방 보건부의 혈액원 설립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왜냐하면 허가가 없이는 연구 목적으로만 혈장을 수집할 수 있으며 제약용으로는 팔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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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온주 보건부는 이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매혈(pay-for-plasma)을 금지하는 규정을 준비 중이며 연방정부에 대해서도 매혈을 금지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혈우병 환자인 마이크 맥카시(Mike McCarthy)는 오래 전 미국 교도소에서 기증된 혈액을 수혈받은 뒤 C형 간염에 감염되었다. 매튜 온주 보건부 장관은 캐나다 혈액원이 가난한 사람들의 피를 사기 위해 의도적으로 저소득층 지역에 클리닉을 세웠다고 비난했다.
 
매혈에 관한 논쟁과 관련 연방 보건부는 혈액공급의 안전성에 관해 관여할 뿐이며, 혈액의 배급과 실행에 관해서는 주정부 소관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마니토바주에서는 Cangene Corp.이 지난 30년 이상 연방 보건부의 허가 하에 매혈을 통해 혈액을 수집해 왔다. 수혈용 혈액은 캐나다 혈액원(Canadian Blood Services)을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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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19,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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