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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사태 희생자 190명으로 늘어

사망 14명, 실종 176명
이틀 만에 실종자 10배로 늘어
태평양 연안 주에 비상사태 선포
대규모 인명피해에 주민들 패닉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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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가 할퀴고 지나간 미국 서부 워싱턴주 산골 마을 오소(Oso)의 산사태 현장은 처참하기 이를 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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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워싱턴주 산골마을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의 희생자 수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14명, 보고된 실종자 176명으로 늘어나면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 재난관리국은 24일(현지시간) 사망자 6명을 추가로 발견해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 명단에 올라간 사람은 176명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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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사태는 주민들이 대부분 집에 있는 주말인 22일 새벽에 발생했다. 실종자 가운데는 인근 지역에서 온 건설노동자와 현지를 통과 중이던 운전자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재난관리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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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진흙더미와 잔해가 최대 9m 높이로 쌓인 산사태 현장에서 생존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21 소방지구의 트래비스 호츠 소방서장은 “상황이 암울하다. 토요일부터 지금까지 살아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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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태평양 연안의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통해 구조작업을 돕기로 했다. 시애틀에서 북동쪽 90㎞ 정도 떨어진 인구 200명의 소도시 오소에서 발생한 이번 산사태의 피해 면적은 2.6㎢에 이르며 가옥 약 30채가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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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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