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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국경 주둔군 철수

러시아 우크라국경 철군
나토, 유럽 동부전선 강화 논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역에 배치했던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배치했던 병력 일부를 철수하고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철수한 병력에는 500명 규모의 1개 대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존 케리 국무장관과 통화하며 1개 사단을 철수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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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인터넷 통신인 ‘글라브레드’는 지난달 28일 4만명에 이르던 접경지역 주둔 러시아 군인 수가 사흘 만에 1만명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치연구센터’의 드미트리 팀축 소장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1주일 전 80%였다면 현재는 50%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대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의 러시아군이 얼마나 철수했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비판적 분석도 제기됐다.
예브게니 페레보이니스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병력이 일부 지역에서는 뒤로 물러섰지만, 일부에서는 오히려 앞으로 전진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나토는 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여 외무장관회의를 연다. 발트해 연안 국가 등 과거 소비에트 연방에 소속됐던 동유럽 회원국의 외무장관들이 모이는 이 회의에서 크림공화국을 합병한 러시아에 맞서 동부 전선을 강화할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나토는 1990년대 러시아 접경지역의 병력을 영구적으로 철수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어나자 발트해 연안국에 영구적인 군사 기지를 세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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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1, 2014

Filled Under: New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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