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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대상 북한인권포럼 성료

5월 30일(금), 평통 오타와지회(지회장 이상훈)는 오타와한인교회에서 “북한 어린이들, 세상에 부럼 없어라?”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는 한인 및 비한인 청소년, 학부형 그리고 평통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청년 케빈 전 군의 증언을 듣고 북한인권협의회 이경복 회장의 사회로 질의 응답 및 토론회를 가졌다.
 
Ottawa May 30 2014 Kevin(a)
 
탈북청년 케빈 전 군은 부친이 정치범으로 체포되어 끌려간 뒤 생사를 모르게 되자 11살(소학교 4학년)까지 외할머니 슬하에서 지내다가 탈북해, 2007년 캐나다에 입국 오는 9월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다. 그는 2년 전 라이트 급(63kg) 온타리오 유도 챔피언에 등극한 운동선수이기도 하다.
 
Ottawa May 30 2014 Kevin(b)
 
케빈 전 군은 증언을 통해, 유치원에 들어가서부터 김일성, 김정일 장군님 초상화를 향하여 감사와 경배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기 이름 쓸 줄은 몰라도 장군님 성함 쓸 줄을 몰라서는 안되며, 위대한 장군님 얘기와 미국놈 쳐부수는 얘기를 소재로 한 교과서를 가지고 글자를 깨우쳤다고 말했다. 특히 방과 후 과제로 동(구리)과 토끼가죽 수집을 해야했던 일, 부모 없이 외할머니 슬하에 있게 되자 친구들의 멸시를 받게 된 일, 탈북하여 중국에서 보호자 없이 지내던 일을 자세히 술회했다.
 
북한에 있을 당시 부친이 체포 위험을 느끼고 도피하던 날 밤, 잠을 자고있던 자신의 뺨에 뜨거운 입맞춤을 하고 떠난 것이 아빠에 대한 그의 마지막 기억이라며, 경기에 임할 때나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늘 그 순간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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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언젠가 통일이 되면 요덕(정치범) 수용소를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하여 만장의 박수를 받았고, 이에 대해 평통 오타와지회는 그의 꿈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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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인권협의회 이경복회장은 <캐나다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와 관련하여 여야의원 수 명을 접촉한 결과 “매우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실무적인 조언을 받았다”며, “오는 북한인권의 날(9월28일)을 전후하여 동 법안의 의회상정을 목표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으며, 대다수 행사 참석자들의 법제정 촉구 서명을 받았다.
 
(문의: 남혜승 평통오타와지회 위원 613-983-2581, 이경복 북한인권협의회 회장 416-554-9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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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ne 3, 2014

Filled Under: Communit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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