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내일” 합시다?

다음 이야기는 C.S. Lewis 의 “Screwtape Letters” 라는 책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사탄과 그의 심복들이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을 방해하기위해 전략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그리스도인들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을까?” 사탄이 물었습니다.
 
젊고 패기가 넘치는 마귀 하나가 열심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죽여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늙고 노련한 마귀가 순교는 교회의 씨가 되며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을 자극시키기에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다른 마귀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생활을 어렵게 만들자고 주장했으나 그것은 오히려 그들을 더 기도하고 하나님께 매달리게 하는 것이기에 안 되고 더 좋은 전략을 모색하자고 했습니다.
 
또 다른 마귀가 그러면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죄를 많이 짓도록 유혹하자고 했습니다. 그 방법이 좋기는 하나 그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가를 체험케 하는 경우가 있기에 마귀들은 실망에 빠졌습니다.
 
그때 아주 지혜로운 마귀하나가 일어서서 말했습니다, “저에게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성경을 매일 읽어야 되는 필요성과 기도의 필요성 그리고 전도가 왜 중요한가, 사랑이 왜 필요한가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다른 마귀들은 숨을 죽이고 듣고 있다가 깜작 놀랐습니다. 그리고 야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웬 정신 나간 마귀???
제 이제 사탄한테 맞아 죽겠다!!!
 
하지만 그 지혜로운 마귀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속삭입시다. 조금만 더 있다가 성경 읽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사랑하도록 좋은 변명들이 떠오르도록 합시다.”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마귀들이 기쁨을 이기지 못해 춤을 추며 감탄했고 사탄은 흐뭇한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내일” 결단한 바를 실천 하시렵니까? 다음에 훈련받으시렵니까? “다음 기회”에 봉사 하시렵니까? 지금은 “때”가 아닙니까? 너무 바빠서요?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요? 부담돼서요? 준비가 안돼서요?
 
사탄이 흐뭇해 고개를 끄덕이고 마귀들이 기뻐 춤추는 것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습니까?
 
시편기자는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시 90:9-10) 고백하였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요 소설가였던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에 쓰인 글이 유명합니다.
“내 우물쭈물 하다가 이리 될 줄 알았어….”
 
결단의 시기는 항상 “지금 여기”입니다!
때가 악합니다. 세월을 아껴야 할 때입니다. (엡 5:16)
 
pastorno밀알교회 담임목사 노승환
416-226-4190

Share Button

Written by:

Published on: August 5, 2014

Filled Under: Article, Column, Old Headline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