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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거킹 캐나다 팀홀튼 110억 달러에 인수

미국 외식업체 버거킹이 캐나다 1위의 도넛 및 커피 체인점인 팀 홀튼을 110억 달러에 인수하였다.
 
버거킹은 수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팀 홀튼을 인수키로 했다. 합병으로 세계 100개국에 점포 1만8천개, 연매출액 230억 달러 규모의 세계 3위 패스트푸드 체인이 탄생하게 됐다. 새롭게 출발할 법인의 본사는 버거킹 본사가 있는 미국 마이애미가 아닌 캐나다에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거킹이 팀 홀튼을 인수하고 본사 역시 캐나다로 옮기지만, 두 브랜드는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버거킹 지배주주인 ‘3G캐피털’의 알렉스 베링 CEO는 “두 회사를 공동 소유구조로 만들어 우리는 더 강력한 업체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인수자금 중 30억 달러를 지원하고 연 9%의 수익을 챙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버거킹이 본사를 미국의 높은 법인세율을 피해 세율이 낮은 캐나다로 옮기기로 하면서 ‘세금 도치(tax inversion)’ 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세금 도치는 미국외 낮은 세율의 세금을 낸 수익에 대해서는 미국에 들어오더라도 미국 세율을 적용받지 않는 다는 것으로 최근 미국내 다국적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현재 미국의 법인세율은 평균 38% 수준인 반면 캐나다는 평균 27%다. 주요 7개국(G7) 중 21%인 영국 다음으로 낮다.
 
반면 캐나다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나타냈다. 조 올리버 재무장관은 “버거킹의 인수가 국익에 맞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수 조건 자체가 팀 홀튼에 유리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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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ugust 27,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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