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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여성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 1위 “무능한 남편 없느니만 못해”

미국 성인 여성 중 53%가 독신이거나 미혼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회학 전문가가 여성이 결혼을 하지 않는 6가지 이유를 꼽아 주목받고 있다.
 
15일 미 CNN에 따르면 페퍼 슈와르츠 워싱턴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18세이상 여성 중 53%가 독신의 길을 가고 있다면서 현대 여성은 자신의 삶에 대한 선택권이 과거보다 커졌으며 결혼 시기가 늦어지거나 결혼을 포기하는 여성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슈와르츠 교수는 여성이 결혼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 “남편은 이제 더이상 필요없게 됐다”, “성공은 모든 것을 바꾼다”, “전통과의 타협을 거부한다”, “결혼에 따른 더 많은 세금을 내기 싫다”, “남편의 외도를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완벽한 한 남자를 기다린다” 등 6가지를 꼽았다.
 
“남편이 필요없다”는 첫번째 이유와 관련해, 많은 여자가 자신과 경제력이 비슷하거나 더 가난한 남자와 결혼하는 경우 경제상황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결혼 안하기만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일부 여성은 미혼모가 돼 정부의 관련 지원을 받는 것이 직업이 없고, 책임감이 없는 남편이 있는 것보다 더 낫다고 언급했다.
 
“성공이 모든 것을 바꾼다”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오프라 윈프리 같은 성공적인 여성의 삶으로 봤을 때 여자가 성공을 이루면 굳이 남자가 없이도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슈와르츠는 해석했다.
 
“전통과의 타협을 거부한다”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요리와 청소를 전담하는 부모세대 전통 여성이 되고 싶지 않은 여성들은 이런 여성에 만족을 느끼는 남자를 만나지 않으면 결혼 결심을 내리지 못하게 된다고 밝혔다.
 
“완벽한 한 남자를 기다린다”와 관련해서는 여성들은 모든 것이 완벽한 이상적인 상대가 나타나지 않으면 결혼을 선택하지 않으며 자신의 어머니나 할머니처럼 ‘그저 그런’ 남자와 결혼하기보다는 독신을 더 선호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여자의 요구가 까다로워지는 데 그럴수록 결혼 조건을 더 추가된다고 주장했다.
 
슈와르츠는 사회심리학에서도 결혼에도 고전적인 사회학 이론인 ‘교환의 이론’이 적용되는데 남여 모두 경제력을 포함해 외모, 배경 등 자신의 소유로 더 이득이 되는 거래를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 여성은 ‘삶을 견딘다’는 생각보다는 ‘인생을 정교하게 창조한다’는 의지가 더 강하기 때문에 일부 여성이 독신의 시간을 더욱 길어지고, 또 일부는 평생 독신을 선택하게 된다고 슈와르츠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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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October 16, 2014

Filled Under: Headline, Old Headlin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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