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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시의원 8선 당선 “캐나다 한인 정치 새역사 이뤄”

조성준 시의원(Ward 42, 스카보로 루즈 리버)이 8선의 위업을 달성하며 캐나다 한인 정치사에 새역사를 이뤄냈다.
 
그는 오늘 있었던 토론토 시 선거에서 Ward 42 스카보로 루즈 리버 지역구에서 11명의 시후보 중에 무려 50%에 이르는 11,768표를 득표해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당선이 확정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아내에 대한 감사의 말을 먼저 꺼냈다. “매 선거 때마다 선거사무장으로 수고해준 아내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준 아내 덕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라며 아내 조순옥 여사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raymond cho couple
 
그는 더불어 선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수고와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선거캠프에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백인, 흑인, 중동계, 중국인 등 다양한 인종의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승리를 자축했다.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된 그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우리 선거구 주민들의 지적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분들이 오랜 기간 저를 지원해 주셨는데 이번에 과반수의 대승을 했습니다. 한쪽으로는 무척 감사하고 한쪽으로는 짐이 무겁습니다. ”
 
토론토 시의 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교통문제를 들었다. “토론토시의 가장 큰 문제는 교통입니다. 새로운 시장과 함께 스카보로 서브웨이를 어떻게 지을 건지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한인 사회에는 차세대 지도자 양성(GYL)에 중점을 두고 한인 2세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존 토리 시장과 함께 한인커뮤니티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새 시장으로 존 토리가 당선된 데 대해 환영의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존 토리에 대해 “친화적인 사람”이라고 평했다.
 
“존 토리는 상당히 융화적인 사람입니다. 적을 만들지 않고 같이 뭔가 하려는 사람이고 토론토에는 그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 한인 사회문제도 시장과 함께 상의하며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존 토리와의 개인적인 친분에 대해서 “존 토리와는 오랜 친구입니다. 7, 8년 전 주의원 선거운동 때도 함께하며 아주 친한 사이입니다.” 라고 답했다.
 
raymond cho supporters
 
토론토시를 포함한 캐나다 동부에서 선거에 당선된 한인 정치인으로는 조성준 시의원이 유일하다. 그런 가운데 그가 이룬 8선의 위업은 한인 이민사에 기록될만한 일이다.
 
30대에 이민 온 한인 이민 1세로서 한인이 기반이 아닌 지역에서 이뤄낸 그의 승리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50대에 시작된 그의 정치인생에 오늘의 결과를 그는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표현한다.
 
8선의 오랜 경륜만큼 토론토 시에서의 한인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속에 더 나은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토론토가 되는데 조성준 시의원이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윤덕현 기자, danny@worldin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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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October 27, 2014

Filled Under: Community, Headline, News, Old Headline

One Response to 조성준 시의원 8선 당선 “캐나다 한인 정치 새역사 이뤄”

  1. 지지자 says:

    축하드립니다. 큰 일을 해내셨습니다. 더불어 한인 사회를 위해 또한번 열심히 일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