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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상부 패스트 장관, 경제 사절단 방한 결과 “기대이상의 성공”

[사진 :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캐나다산 랍스터를 들고 있는 패스트 장관]
 
올해 1월 1일부터 한국과 캐나다간에 한캐자유무역협정(CKFTA)이 발효됐다. 그 일환으로 에드 페스트 국제통상부 장관과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캐나다 경제계 각분야를 대표하는 100여명의 사절단을 이끌고 2월 8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17일 오전 11시 30분 에드 패스트 장관과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사절단의 성과보고와 한캐 FTA 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사절단의 공동대표로 참가한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이번 사절단의 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계획보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한카 FTA 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가 새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봅니다. 특히 1.5세 2세 그리고 캐네디언들도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봅니다.”
 
마틴 의원은 에드 패스트 장관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장관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에드 패스트 장관님은 저와는 30년이 넘는 관계를 맺고 계신 분으로 제가 교사였을 때 하원 교육위원회 의원이셨습니다. 87년부터 함께 일했는데 이번에 외교통상부 사절단으로 활동하게 되서 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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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장관은 설날 새해인사로 성명을 시작하며 사절단의 성과가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100여명의 경제 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방문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던 큰 규모의 경제 사절단이었습니다. 매우 가치가 있는 계약들을 체결하는 등 계획보다 성공적인 무역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절단의 성과는 한국과의 FTA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사절단은 한국에서 실질적인 상담과 계약들을 이뤄냈다고 장관은 설명했다. “첫번째는 export cafe 입니다. 이것은 캐나다와 한국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연결해주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사업을 하기 원하는 캐나다 사업가와 캐나다와 함께 사업하기 원하는 한국인 사업가들을 매칭시켜주는 것입니다. 이번 참여자들이 카페를 통해서 이야기 나누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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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rt Cafe, 경제 사절단과 한국 사업가들을 연결해준 행사]
 
패스트 장관은 이번 FTA 의 성과로 한국과의 무역에 관세가 90% 이상 없어진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현재까지 한국과 캐나다 교역 상품의 90%에 해당하는 항목에 대해서 관세가 없어졌습니다. 아직 10% 또는 9%정도가 남아 있지만 이 또한 향후 15년간 단계적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캐나다는 그 동안 미국과 일부 주요국가를 제외하고는 자유무역협정을 맺은적이 없다. 특히 아시아국가로는 한국이 처음이다. 패스트 장관은 아시아시장의 최대 교두보로 한국을 삼았다고 명시했다.
 
“한국과 캐나다가 맺은 자유무역협정은 사상 최대의 협약입니다. 이 협약은 양국의 관계 속에 매우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형될 것입니다. 한국과 캐나다의 사업에 있어 상호간에 많은 이득을 줄 것입니다.”
 
“이번 FTA 로 한국은 캐나다의 큰 아시아 시장을 향한 관문(Gateway)이 되었습니다. 캐나다 회사들은 한국를 비롯해 무역에 커다란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협정은 캐나다 회사들에게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으로 영역을 넓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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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코너에서 어린이에게 캐나다산 소고기를 구워주고 있는 패스트 장관]
 
한국과의 교역 대상은 농산품을 비롯한 식료품에서부터 첨단기술에 이르는 다양한 항목이 될 것이고, 특히 신기술 연구개발 분야에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패스트 장관은 강조했다.
 
“저의 파트너인 산업통상부의 윤상직 장관을 만났습니다. 상호통상을 위한 긍정적인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협정에 놓인 해결해야할 문제들을 논의했습니다. 예를들면 캐네디언 블루베리처럼 세계에서 높은 질을 자랑하는 블루베리는 한국사람들이 환영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현재 신기술 협력(New Science Technology Innovation Agreement)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기술이 발전한 나라입니다. 우리는 기술 연구개발에 합력해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와인과 술, 돼지고지, 소고기, 농수산물, 해산물, 그리고 특히 캐나다가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환경서비스와 엔지니어링, 건축, 정보 통신기술에 대해 통상을 증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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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한에서는 실질적인 계약들도 이루어졌다]
 
장관은 또한 교역항으로써의 부산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을 간 이유는 우리가 수출하는 물량 80%가 부산항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곳을 시찰하고 항만관리팀을 만났습니다.”
 
그는 또한 한국전에 참전한 캐나다 군인들의 묘지가 부산에 있음을 언급했다. “부산에는 UN군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300명의 캐네디언 참전용사들이 묻혀있습니다.”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사절단을 응대한 대사관과 한국 정부의 노력도 높이 샀다. “한국은 우리 사절단에 놀라운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각각의 일대일 응대와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계속 체크해서 높은 성과와 성공을 이뤄냈습니다. 이는 더 많은 경제적 기회를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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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질문 시간이 주어졌다. 최근 알버타에서 발견된 광우병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그는 “우리 정부는 긴밀하게 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와 이에 대해 논의해 가능한 빨리 한국시장에 다시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라고 답했다.
 
한캐 FTA 의 성공을 위한 한인 커뮤니티의 역할에 대해서 물은 본지 기자의 질문에 장관은 협약의 중심에 한인 커뮤니티가 있다고 답했다. “CKFTA 는 경제적 시너지 이상의 것으로 이뤄졌습니다. 그것은 100년이 넘는 관계 속에 사람과 사람간의 강한 결속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는 220,000명 이상의 한국출신 교민이 살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4번째입니다.”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은 최종적인 협약을 이뤄내는데 결정적이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는 계속 캐나다와 한국의 기업들이 협약을 통해 만들어내는 기회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인적 교류에 있어서 한인에 대한 이민 프로세스나 워킹 비자에 변경이 있는 지에 대한 본보의 질문에 “임시입국허가(Temporary-entry provisions)가 비즈니스맨들이 겪게되는 장벽을 해결해 줄 것입니다. 이 협약은 양국간의 사업가들의 활동을 투명하고 예상 가능하게 해 한국과 캐나다의 무역과 투자, 일자리 창출과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라고 답해 사업가들과 기술자들의 비자문제에 대한 별도의 조치가 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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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마틴 상원의원도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를 모두 알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 사업가들의 역할이 CKFTA 의 성공을 위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 나라의 문화와 기준에 따라서 비즈니스의 절차(Protocol)와 용어에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국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의 비즈니스맨들이야 말로 비즈니스에 정확히 매치되는 파트너쉽과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특히 한인 1.5세와 2세들은 다리(bridge) 역할과 greater success 를 이루는데 전략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될 것입니다.”
 
“CKFTA 는 인적 교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FTA 와는 다르게 한국과는 임시입국허가를 포함하고 있어서 더 그림이 큽니다. 협약에 의한 임시입국 허가는 한국 시장에 우선권을 주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한국의 사업적 방문자, 무역업자, 투자자, 주재원, 전문가,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의 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한국은 이번 한캐 FTA 를 통해 명실공히 캐나다의 외교통상 국가들 중 가장 절대적 우방국가 중에 하나가 되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는 급속도로 발전해나갈 것이다. 패스트 장관과 마틴 의원 모두 공언하듯이 한인 커뮤니티는 그 중심에 서있고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될 것이다.
 
이번 한국 경제 사절단 방문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펼쳐질 한국과 캐나다의 교류와 양국의 외교적, 산업적 시너지가 이뤄낼 발전된 모습이 기대된다.
 
[윤덕현 기자, danny@worldin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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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February 17, 2015

Filled Under: Canada, Community, Global People,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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