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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카스트로, 인사하고 악수 ‘역사적’ 대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10일 ‘역사적’ 대면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은 11일 파나마에서 열리는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만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것으로 나타났다.
 
버나데트 미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오늘 저녁 미주기구 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이 서로 인사를 하고 악수를 나눴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다만 이날 만남에서 따로 대화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와 카스트로는 2013년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추모식에 참석해 짧은 인사를 나눈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파나마에 입국하기에 앞서 8일 카스트로 의장과 한 차례 통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 로즈 NSC 부보좌관은 두 정상이 전화통화에서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9일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동행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브루노 로드리게즈 쿠바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미국과 쿠바의 외교 수장이 얼굴을 맞대고 회담한 것은 57년만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은 11일 정상회의에서 또다시 대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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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10, 2015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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