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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조대식 대사, 토론토 교민 간담회 “1세대의 리더쉽, 2세대의 동참 필요”

조대식 신임 주캐나다 대사가 토론토 교민들을 만나기 위해 5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토론토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이 이례적인 것은 지난 4월 23일 부임한 조대사가 부임한지 13일만에 전격적으로 토론토를 방문했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교민들의 현장을 이해하고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조대사는 수요일 오후 1시 토론토 주요 한인 단체장들과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30여 교민 단체장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조대사는 교민들의 소리를 듣기 위해 왔다며 조언을 구했다.
 
“교민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왔습니다. 여러분의 지혜와 식견을 들려주십시오.”
 
참석한 단체장들은 조대사의 캐나다 부임을 환영하며, 각 단체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때로는 지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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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영환 무역인협회 부회장은 작년 토론토 카라반 행사에서 한국관의 티켓이 가장 많이 팔렸다며 주류사회에 한국문화 홍보에 앞장서고 있음을 소개했다.
 
민주평통 최진학 회장은 교민사회가 이제 지역 구분 없이 네트웍이 형성됐다며 캐나다 전체가 하나되고 있는 교민사회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단체장들의 소리를 들은 조대사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여러분이 말씀하신 것들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드리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하나하나를 반드시 고민하고 깊이 생각하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AMBASSADOR CHO2조대는 이날 또한 한캐 FTA 를 중심으로 공관과 교민사회가 하나되어 함께 해나가야 함에 대해 설명했다.
 
“9년동안 협상을 했고 작년에 비준이 통과됐습니다. 한국과 무역통상이 활발하게 일어날텐데 제일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교민사회입니다. 타결된 FTA 가 열매맺을 수 있도록 대사관과 3개 영사관이 노력할 것입니다.” 라며 “20만 동포 여러분도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한 “1세대가 다져놓은 교민사회에 어떻게 하면 2세대가 참여하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입니다. 1세대의 리더쉽이 필요합니다.” 라며 교민사회 발전의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대사는 공관의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4개 공관의 방식으로는 안됩니다. 이제는 팀을 이뤄서 함께 해야 할 때입니다.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라며 각 지역 공관으로서가 아니라 캐나다 교민 전체를 묶는 공관의 역할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지난 수십년간 신임대사가 이렇게 빨리 토론토를 방문한 적이 없었다며 신임대사의 소통의 노력을 환영했다.
 
[윤덕현 기자, danny@worldin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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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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