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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청년 “총과 폭탄갖고 있다” SWAT팀에 체포

뉴저지의 20대 한인청년이 한인교회 목사에게 대규모 총기난사 사건을 언급하는 등 수상한 언행으로 경찰 특수기동대까지 출동하는 소동끝에 체포됐다.
 
8일 뉴욕중앙일보에 따르면 뉴저지 리지우드에 사는 한인청년 김모(22) 씨는 최근 팰리세이즈팍의 한인교회를 찾아 목사에게 컬럼바인 총기난사사건을 언급하며 총과 폭탄을 갖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행동을 해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1시경 김씨의 자택을 찾아갔으나 조사에 불응하자 특수기동대(SWAT)가 출동, 대치하는바람에 한때 주변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뉴저지주 리지우드에 사는 한인 청년 박모(22)씨가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한인 교회를 찾아 대규모 총기난사 사건을 언급하며 총과 폭탄을 갖고 있다는 등 수상한 언행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끝에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가 경찰의 자택 조사 협조에 불응하는 바람에 경찰 특수기동대(SWAT)까지 출동하고 아파트 및 주변 도로가 통제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SWAT팀은 김씨와 1시간 가량 대치상태 끝에 다행히 큰 문제없이 체포, 연행 할 수 있었다.
 
수색결과 김씨의 집에서는 총기가 발견됐지만 폭탄은 없었다. 팰팍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한인 교회 목사에게 비공개 면담을 요청한 후 “총과 폭탄을 갖고 있다. 하나님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됐냐”며 지난 1999년 발생한 컬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언급했다.
 
컬럼바인 총기난사 사건은 지난 1999년 4월 콜로라도주 리틀톤 컬럼바인 고교에서 재학생 2명이 반자동소총과 사제폭탄을 이용해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을 살해한 후 자살한 사건이다.
 
교회 목사와 교인들은 김씨의 정신 상태가 불안한 상태라는 판단 아래 팰팍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김씨의 이름으로 총기가 등록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된 김씨는 현재 버겐리저널메디컬센터로 이송돼 정신 감정을 받고 있다. 김씨는 버겐커뮤니티칼리지를 중퇴했으며 해당 교회를 몇 번 방문했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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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ne 8, 2015

Filled Under: Old Headlin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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