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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ㆍM16 팔던 179년 전통의 총기제조사 콜트, 파산신청

미군과 해외 각군에 M4ㆍM16 소총을 팔던 179년 전통의 총기제조업체인 콜트사가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정부조달 및 수요 감소가 그 이유였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콜트디펜스는 지난 14일 델라웨어주 윌밍턴 파산법원에 서류를 제출했다. 코네티컷주 하트퍼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콜트사의 자산은 약 5억달러로, 부채 역시 5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채권자는 2억6100만달러의 윌밍턴신탁회사였다.
 
콜트사는 성명에서 현 후원사인 자산 전부와 부채 모두를 놓고 사이언스캐피털매니지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는데 동의를 구했다고 전했다.
 
키스 마이브 콜트 최고구조조정책임자(CRO)는 “콜트는 사업을 계속 영위할 것”이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트의 파산은 최근 스포츠용 사냥총과 상업용 권총 등의 수요가 변화했고 미 정부 조달 및 해외 판매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콜트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부채 이자 상환을 위해 모간스탠리로부터 7000만달러의 긴급 자본조달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콜트는 이전에도 몇 차레 어려움을 겪은 바 있었다. 설립 8년 후인 1842년 판매량이 줄면서 뉴저지 공장을 폐쇄하기도 했다. 이후 새뮤얼 콜트가 리볼버 권총인 워커를 디자인하면서 공장을 확장하고 한 때는 미국 10대 부호로 등극하기도 햇다.
 
콜트는 1862년 47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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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ne 15, 2015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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