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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연안 ’200년래 최악’ 폭우, 오바마 비상 선포

허리케인 ‘호아킨’이 상륙한 미국 동부 연안지역에 200년래 최악의 폭우가 내리면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미 NBC 방송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호우는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뉴저지,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 동부 지역에 광범위하게 내렸다.
 
총 2200만명의 주민들이 호우의 영향을 받았으며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폭우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피해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운전 중이던 여성 사에디 샤피란(72)이 폭우로 넘어진 18m 길이의 나무에 깔려 숨졌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운전 중이던 여성 실비아 아르테아가(56)가 불어난 물에 차량이 휩쓸리며 익사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그린빌-스파턴버그 공항의 3일 강우량은 58.4㎜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존 이 지역의 일일 최고 강우량인 지난 1961년의 19.6㎜보다 3배나 높은 수치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기자 주민들이 보트나 보드 등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었다.
 
뉴저지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오하이오의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로 전력선이 유실돼 상당수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태도 일어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인 2일부터 이틀 동안 유명 관광지인 머틀 비치 등에 380㎜가 넘는 비가 내린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시했다.
 
‘웨더벨애널리틱스’의 기상학자 라이언 무는 “이번 호우는 200년에 한 번 올 강우”라며 “‘슬로우모션’으로 움직이는 재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아킨은 바하마 해안을 지나면서 최대 풍속이 시속 200㎞인 3급 허리케인으로 위력이 약해졌지만 연안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시 세력을 회복해 3일 오전 다시 4급 허리케인으로 위력이 강해지기도 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호아킨의 이동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피해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를 출발해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으로 향하던 미 자동차 운반선 ‘엘파로’도 호아킨으로 인해 바하마 제도에서 교신이 끊겼다.
 
엘파로에는 미국인 선원 28명, 폴란드 선원 5명 등 총 33명이 탑승해 있으며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21&aid=00016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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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October 2, 2015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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