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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과 교류하기 위한 세네카 칼리지의 노력

지난주 금요일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언어를 배우고 세계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토론토를 방문했다. 전주대학교는 토론토 세네카 칼리지와 대학간 협약을 맺고 이번에 처음으로 26명의 학생을 토론토로 보냈다.
 
이들 학생들은 2달간 토론토에 체류하고, 각 지역과 사업체를 탐방하면서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세네카 칼리지 총장 데이비드 애그뉴(David Agnew)는 화요일 전주대학교 학생들을 만나 한해에 약 40여 국가에서 학생들이 세네카 칼리지를 방문한다고 소개하며,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 힘들지만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국제학장 조스 놀(Jos Nolle)은 토론토는 뉴욕과 함께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복합문화 도시라고 소개했다.
 
“여러분이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은 교실 밖(out of class)입니다. 캐나다는 매우 다양한 나라이고 많은 것을 배울수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십시오. 여러분이 캐나다와 한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놀 학장은 또한 “여기 있는 사람 모두 다른 나라에서 왔습니다. 영어로 말하는 데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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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칼리지는 한국의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을 교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언어를 배우는 어학연수나 학점을 인정하는 교환학생과는 다르게 세네카는 학생들에게 수업 이외의 문화 체험의 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세네카 칼리지를 졸업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 등 현실적으로 캐나다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있어서도 많은 편의를 제공한다.
 
전주대 영문과 4학년에 재학중인 장나래 학생은 “프로그램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몇일간 여행을 통해서 캐나다의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단기 학생이지만 학교시스템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외국에서 온 학생들이 많아서 비록 캐나다에 있지만 여러 다른 나라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기대가 됩니다.” 라며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장나래 학생은 캐나다에서 학업을 이어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여 일정기간동안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방학 동안에 몇달간 단기로 와서 경험할 수도 있고, 몇학기 동안 정규과목을 이수할 수도 있습니다.” 라고 세네카 국제학부에서 한국학생들을 담당하는 권조이 선생은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
 
이번에 학생들을 인솔하고 토론토를 방문한 전주대학교 국제교육교류부의 박종성 선생은 “학생들의 해외 견문을 넓혀주기 위해 대학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대학은 소위 IMF 세대들이 대학에 들어오게 되는데 그 시대의 학생수가 급감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학은 해외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대학교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애그뉴 세네카 칼리지 총장에게 한국학생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두가지 입니다. 첫째는 대단한 학생들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마치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둘째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랫동안 국제학생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언어에 그치지 않고 현장 방문과 체험들을 통해 그안에 문화를 넣는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문화 컨텐츠를 통해 언어를 더 빨리 제대로 배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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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선물을 주고 받는 세네카 칼리지 애그뉴 총장과 전주대 박종성 선생)
 
“많은 한국학생들이 저희 학교에 오고 있습니다. 현재 500여명의 한국 학생들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한국 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중에 하나입니다. 전주대학교를 시작으로 많은 한국의 대학과 교류하기를 원합니다. 한국 학생들이 오는 것 뿐만 아니라 많은 저희 학생들도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금은 경제, 문화, 정치, 관계, 모든 것이 글로벌한 시대입니다. 저희는 학생들이 이러한 글로벌 시대에 강해지도록 도울 것입니다.” 라며 애그뉴 총장은 한국대학들과 학생교류를 추진할 뜻을 확고히 했다.
 
세네카 칼리지는 현재 한국의 단국대학교와 건국대학교, 용인대학교와도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참여한 전주대학교의 1차 학생들이 성공적인 학업성과를 내고, 이후에 많은 한국 학생들이 토론토를 찾고 캐나다 학생들도 한국을 방문하는 일이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권조이 선생은 밝혔다.
 
[윤덕현 기자, danny@worldin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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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anuary 14, 2016

Filled Under: Canada Life, Headline,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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