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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협의회, 임현수목사 억류는 “계획적인 해외공작의 일환”

지난 22일 북한인권협의회(“북인협,” 회장 이경복)가 주최한 북한인권포럼에서 전 남파공작원 출신 김동식 박사는 그의 서면발제를 통해 “작년 1월 북한에 입국했던 재 캐나다 임현수 목사를 평양으로 유인해 납치한 것은 북한의 치밀하고 계획적인 공작의 일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날 노스욕 소재 기쁨충만교회에서 약 50여명의 인권 및 안보관련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이경복 북인협 회장을 통해 발표한 서면발제에서 그는 또, “친북성향의 해외동포들을 포섭해 해당 지역에 친북단체를 만들도록 유도하고, 이 조직을 통해 동포들에게 주체사상을 전파하는 동시에, 동포들을 방북시켜 포섭하거나, 이들 조직을 활용해 김정은 통치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해외공작의 주요목표라며 경각심을 촉구했습니다.
 
김박사는 1990년 1차로 남파되어 공작임무를 성공리에 수행, 북으로부터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았고, 1995년 2차로 남파되어 활동하던 중 체포되었으며, 복역 후 북한공작 관련 전문가로서 현재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연사로 나온 귀순북한유학생 출신의 조승 북인협 전무는 “북 정권은 – 일찍이 임현수목사가 그의 선교집회(2013)에서 지적한 대로- ‘악(惡), 그 자체’로서 협상으로든 제재로든 변화시킬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유학 중 제3국으로 탈출(1989)하는 과정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 공화국 여권의 영문 명칭에 들어있는 ‘민주주의 Democratic’와 ‘공화국 Republic’ 이라는 말의 덕을 본 아이러니를 소개하면서, “북한은 그 국호와는 정 반대로 ‘봉건 전체주의’ 국가이자 사실상 주권국가로서 대접받을 자격이 없는 집단으로서, 정권교체 외엔 다른 방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일반주민들은 외부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서 나면서부터 세뇌교육을 받다나니 생각은 물론 감정까지도 일색으로 김씨 일가의 우상화에 갇혀 있으며”며, 따라서 “이들을 계몽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정보유입 활동이 필요하고, 외부정보에 접근 가능한 측근 엘리트들로 하여금 정권교체의 뜻을 품도록 남한, 미국,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의한 분위기 조성이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두 연사의 발제에 대해 신경용 전 문협회장. 문종명 과학칼럼리스트, 최진학 평통토론토협의회장, 최응범 전외교관, 강신봉 전 한인회장의 순으로 토론 발언이 이어졌으며, 정권교체와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이를 별도의 주제로 하여 다음 포럼에서 다루기로 하였습니다.
 
북한인권협의회 이경복.
HRNK Canada
(416)554-9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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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anuary 28, 2016

Filled Under: Column,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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