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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재무장관, “교육, 일자리, 안정, 환경” 예산안 정신

목요일 온타리오주의 2016년 예산안을 발표한 찰스 소사 재무부 장관은 금요일 저녁 다문화 커뮤니티의 언론사를 초청해 새 예산안 관련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참석한 본지를 비롯해 중국, 이란, 러시아, 이탈리아 등 50여 커뮤니티 언론사들이 함께 했다. 소사 장관의 예산안 취지와 주요 중점사안이 무엇이었는지 대한 설명이 있은 후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이 이어졌다.
 
소사 장관은 여러 커뮤니티 언론사들과 함께 예산안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논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온주의 예산정신에 대해 많이 알려주기를 당부했다.
 
“학자금 지원, 일자리 창출, 안정 등, 이 예산안이 온타리오 주민과 사업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어제 저는 저의 4번째 예산안을 상정했고, 역대 가장 빨리 발표된 예산안입니다. 저에게 영광이었습니다.”
 
그는 이번 예산안을 작성하면서, 세금은 유지하면서 투자를 늘리고 경제성장은 독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예산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를 교육에 두었음을 강조했다.
 
“우리는 인적자원에 투자할 것입니다.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특히 대학교 교육에 투자해 학생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게 숙련되도록(skilled)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소득층에게는 수업비를 무료로 해줄 것입니다.”
 
2016 budget sousa
 
다른 중점 분야로 기간산업(infrastructure)에 대한 투자를 들었다. 그와 더불어, 기업을 지원해 일자리 또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12년간 1,600억달러를 학교, 병원, 도로, 대중교통 등 기간산업에 투자해 매해 수십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앞으로 36개월 안에 3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안정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장관은 아직 연금이 없는 회사들이 많다며 온타리오 연금을 통해 은퇴후에 안정된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의료, 교통 등을 안정시키고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온타리오의 부채를 어떻게 없앨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 규모가 커지고 계속 비용이 증가해 왔다고 지적하며 GDP 성장과, 산업이 커지게 되고 경제도 호전될 것으로 낙관했다.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이 이어졌다. “대학에 다니는 자녀도 없고, 노인도 아니고, 차도 에미션 테스트가 필요없는 사람은 장관님의 예산안에서 무슨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서민들는 이미 높은 생활비로 고전하고(struggle) 있습니다.”
 
장관은 탄소배출 거래제를 답으로 내놓았다. 이 제도로 인해 약간의 비용이 더 들게 되지만 결국 맑은 공기로 인해 많은 이익을 얻게 되고 후손에게도 물려주게 된다고 답했다.
 
‘많은 젊은이들이 교육비로 큰 빚을 지고 있지만 잡은 못잡고 있는 실정’이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예산을 빨리 발표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답하며, 이번 예산안을 적용하면서 학생들이 돈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일이 없게 하고 일자리를 제공할 것임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자동차 보험료가 너무 높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먼저 이를 위해 의회에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장관은 보험료가 비싼 이유로 보험 사기 때문이라며 보험 감사를 강화해 보험사기를 없애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2016 budget sousa3
(예산안을 함께 준비한 동료 장관, 의원들과 함께 한 소사 장관)
 
‘5만불 소득 이하 가정이 만약 2백만불 주택에 살아도 학비를 면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더라도 소득을 기준으로 삼겠고 그 이유는 그런 가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말 돈이 없어 교육을 못받는 학생을 만들 기회를 두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젊은층의 일자리 창출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본지 기자의 질문에는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직업적인 준비가 되게 하고, 기간시설에 대한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 파트너들을 독려하고 지원해 학생 코업 프로그램을 비롯한 고용을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소사 장관은 특히 이번 예산안이 교육에 중점을 두게 된 데에는 대학부 레자 모리디(Reza Moridi) 장관의 열정이 있었음을 소개했다. 핵물리학자인 모리디 장관은 학생에 투자해야 한다고 의회에서 오랜기간 열정적으로 설득했고, 윈 수상과 소사 장관도 그 열정에 감복했다고 밝혔다.
 
장관은 이번 예산안이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 일자리 지원,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정신을 담고 있다며 여러 민족의 커뮤니티에서도 그 취지를 널리 이해해주고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지 정부에 문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온주 예산안은 http://ontario.ca/budget 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고, 월요일부터는 한국어로도 서비스 된다고 안내했다.
 
[윤덕현 기자 : danny@worldin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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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February 29, 2016

Filled Under: Canada, Global People,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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