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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국전 참전기념비 6.25 추모행사

대한민국 대사관은 6월 19일(일) 오전 11시 오타와 한국전참전기념비(Monument to Canadian Fallen)에서 한국전 참전용사회와 공동으로 6.25 추모행사를 개최하였다. 행사는 캐나다 국회의원, 보훈부 및 국방부 대표, 참전국 대표, 캐나다 군인, 재향군인회, 한인회 등 약 300명의 VIP와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되었다.
 
추모행사는 참전용사와 재향군인회 기수단의 입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한국 정부 대표 조대식 대사, 캐나다 정부 대표 카렌 맥크리몬 보훈부 담당의원, 찬드라 아리야 하원의원, 연아 마틴 상원의원, 월터 나틴직 보훈부 차관, 캐나다 육군본부 참모장 카덴 준장, 한국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 참전용사회 오타와지회 빌 블랙 회장이 주빈단을 구성하였다. 주빈단의 사열을 받는 80대 중반의 노병들은 깃발을 꼿꼿이 세우고 60여 년의 세월이 무색하리만큼 기백을 과시하였다. 캐나다 군악대의 양국 국가 연주가 울려 퍼지고, 군종실 마우레이스(Maurais) 대령과 한국계 군목 임원섭 목사가 영어 불어 한국어로 기도를 하였다. 운집한 시민들은 2분 간 묵념을 통해 한민족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쟁을 기억하고, 자신을 기꺼이 던진 516명의 캐나다 전몰장병들을 추모하였다.
 
추모행사에 이어 인근 샤토 로리에 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조 대사는 캐나다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감사를 뜻을 전하였다. 맥크리몬 의원은 참전용사들이 만들어 놓은 평화를 매일 기억하며 우리가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별 초청된 육군합창단은 6.25 전쟁 중 불렸던 캐나다 군가와 아리랑을 불러 참석한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다. 한글학교 어린이들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손편지를 전달했다.
 
캐나다는 6.25 전쟁에 참전국 중 3번째로 많은 병력인 약 2만 7천 명을 보내 한국을 도왔다. 516명의 전사자를 포함한 약 1600명의 캐나다군 전사상자가 발생하였고, 그 중 379명이 아직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다. 한국전참전용사비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캐나다 군인들과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부산 UN기념공원에 있는 것과 동일한 캐나다 군인을 묘사한 쌍둥이 동상이다.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2002년 오타와 시청 앞 컨페더레이션 공원 상단에 세워졌다. 기념비 앞 큰 화살표는 부산을 가리키도록 설계되었다. 동상은 맥킨지 킹 다리를 건너 국방부로 출입하는 군인들이 보기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고, 캐나다 군인들이 예를 표하는 경례지역(Salute Area)로 지정되어 있다.
 
올해는 6.25 발발 66주년, 정전 63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60년 이상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가장 든든한 교량 역할을 해왔던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고령으로 인해 매년 인원이 줄고 조직적인 활동이 어려워지고 있다. 대사관은 이들의 정신과 가치를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한국전/한반도 통일 심포지움,임진강 하키경기 재연행사, 중요 캐나다군 전투 기념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추진하고 있다.
 
주캐나다오타와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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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ne 20, 2016

Filled Under: Communit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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