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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의 주인공은 우리”, 청소년 골든벨 페스티벌 성황

지난 1일 토요일 한인회관에서는 청소년들이 한국의 역사와 평화통일에 대한 문제를 풀고 K-POP 경연을 하는 제 2회 골든벨 페스티벌이 열렸다.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최진학)과 캐나다 한국교육원(원장 이병승), 그리고 토론토에 위치한 대학생들의 연합인 클로벌 리더스연합(GLA, 회장 신근범) 이상 3개 기관의 주최로 열린 이번 골든벨 페스티벌은 2014년에 이어 2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차세대 학생들이 참가해 먹고 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축제를 즐기는 가운데 한국의 역사와 통일에 관한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회복해 나갔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골든벨 퀴즈 행사에는 66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고, K-POP 공연에는 13개 팀이 참가해 높은 수준의 춤과 노래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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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벨 퀴즈 영예의 1등은 최진형군이 차지하며 최신형 타블렛 컴퓨터인 서피스 프로를 부상으로 받았다. 2등은 서창엽군이, 3등은 안정인군이 차지했다.
 
K-POP 배틀에서는 정준혁, 김한준군이 멋진 댄스실력을 보이며 1등을 차지해 500불의 상금을 받았고, 2등은 한인학생 한명과 외국인 학생 3명으로 구성된 4인조 댄스팀인 할라피뇨 하티스(Jalapeno Hotties), 그리고 3등은 권재희양이 차지했다. 이들은 각각 300불과 200불의 상금을 받았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에서 제공한 한국 왕복 비행기 티켓 등 여러 업체의 도네이션을 통해 다양한 선물들이 준비되었고, 한국 왕복티켓은 예년과 다르게 라플 티켓으로 추첨해 행운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행사 중간에는 청소년들에게 대학생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멘토를 연결해주는 네트웍 세션이 열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외에도 명화선 도장에서 20여명의 청소년들이 나와 태권도 시범을 보여 참가자들의 환호와 함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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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준비한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최진학 회장은 이번 행사의 특징을 캐나다 한국교육원과 GLA 가 함께한 “참여”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K-POP은 예년보다 참여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문화에 한류의 영향이 크게 미쳤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들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평화통일의 빗장은 해외동포, 그중에 캐나다가 열어주어야 합니다. 그 주인공이 나와 우리, 바로 이 청소년들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고 이러한 페스티벌을 통해 한마당이 되고 공부도 하면서 자연스레 좋은 계기를 갖게 되면, 이 청소년들 중에 그 빗장을 여는 주인공들이 반드시 나올 것입니다.”
 
행사를 함께 준비한 토론토대학과 욕대학 학생들의 연합조직인 GLA 신근범 회장은 GLA 의 주요활동으로 자선단체 봉사활동과 학생들에게 롤모델이 되는 연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 11월에는 뉴욕에서 유엔특사로 활동하고 있는 오준 대사를 연사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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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120여명의 청소년들은 축제의 즐거움과 함께 푸짐한 선물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골든벨 페스티벌은 2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1회 때에 비해 다소 참여 인원이 적기는 했지만 한인 커뮤니티에 청소년을 위한 행사가 많지 않은 만큼 그 의미는 크고 값졌다.
 
함박 웃음을 지으며 상기된 얼굴로 돌아가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한국인으로서의 긍지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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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October 4, 2016

Filled Under: Community,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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