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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부동산 “거품 꺼지나?”, 거래량 약 33% 하락

한때는 전세계 부동산 시장중에 가장 뜨거웠던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는 화요일 9월중 부동산 거래가 지난해에 비해 32.6%나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8월에는 26%가 하락했었고 7월에는 19%가 하락했었다. 밴쿠버는 계속해서 급속도로 부동산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 당국은 밴쿠버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서 일반 주민들이 집을 소유하기가 너무 어려워지자 이를 냉각시키기 위해 최근 몇달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하락의 원인을 다른게 분석했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 경영대학의 경제학자 톰 다비도프는 지난 8월 주정부가 실시한 외국인 15% 추가 과세가 가장 큰 하락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왜 삽니까? 여러분이 사는 이유는 가격이 오르리라는 기대 때문 아닌가요? 자 만약에 외국인 구매자들이 떠나버린다면 도대체 수요는 어디에 있겠어요?”
 
다비도프는 내년안에 적어도 10%의 가격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
 
부동산협회는 지난달 2,253채의 집이 팔렸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9월 3,345채가 팔린 것에 비하면 1,100채나 덜 팔린 것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더 심각하다. 지난해에 비해 47.6%나 더 떨어진 것이다.
 
타운하우스의 경우 32.2%가 하락했고, 콘도는 20.3%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의 경제학자 마크 핀소널트는 밴쿠버 부동산 하락의 원인이 외국인의 15% 과세 때문이라는 주장은 과장됐다고 말한다.
 
“어떻게 지난해에 비해 이런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단지 세금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하지만 그 역시 다비도프처럼 내년에 10% 가량의 가격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UBS 스위스 은행은 밴쿠버의 주택시장이 런던, 뉴욕, 시드니 등 17개 다른 주요시장에 비해 가장 거품이 큰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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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October 4, 2016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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