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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한국어 과목 수강생 대폭 증가, 교사 6명 신규 채용

주토론토대한민국총영사관 캐나다한국교육원(원장 이병승)은 이번 ‘16/’17 학년도 한국어 과목을 신청한 토론토지역 고교생들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한국어 과목은 온타리오주 고등학생들이 졸업을 위해 수강해야 하는 30개 과목 중 선택할 수 있는 과목으로 편성되어있기 때문에 학생이 한국어 과목을 등록·수강하고 대학입학 성적에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6년간의 한국어교과 수강생 통계를 분석해볼 때, 온주 전체에서 2011년 313명에 달했던 온주 고등학교 학생 수는 15년에 126명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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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 들어 한국어 과목을 신청하는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7개교 -10개 학급- 282명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St. Robert 고등학교 2개 학급과 Don Bosco 학교 1개 학급이 신설되었으며, 1개 학급으로 운영되던 Richmond Hill 고등학교는 3개 학급으로 증설되었다. 또한 Senator O’Connor 고등학교 역시 52명 학생이 등록하여 2개 반으로의 증설을 앞두고 있다. Senator O’Connor가 2개 반으로 편성될 경우 전체 학급 수는 11개 학급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수치는 한국어 과목 등록 고교생 수가 가장 많았던 2011년에 근접하는 것으로 이 추세라면 내년에는 2011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전망이 밝은 이유는 Toronto, Halton, Peel 지역 교육청 등에서 한국어교과를 신설할 것을 검토 중에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한국어과목 등록 학생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이병승 교육원장은 “교육청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어에 대한 지원 협조를 구하고, 직접 고등학생들에게 등굣길이나 SNS를 통해 홍보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또한 동포 언론사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한국어교육에 대한 홍보를 해준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원장은 ‘토론토교육청 소속 학교가 개교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며, 이 때문에 교육원은 Toronto, Halton, Peel 지역 교육청과도 한국어 과목 학급 개설에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학급이 개설되었다고 해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수강 신청을 한다는 보장이 없으며, 올해 수업 만족도에 따라 내년도 수강생들이 늘어날지 줄어들지 결정된다.’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캐다나한국교육원은 한국어교과를 선택한 고등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높도록 담당 교사들과 양질의 교육자료를 개발·활용하는 동시에 매월 고등학생들을 위한 한국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한국어 과목에 대한 수업 만족도가 높을 경우 고등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게 되고, 그 결과 한국어를 채택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변화에 대해 강정식 주토론토총영사는 ‘고등학교 한국어 과목 등록학생이 늘어나는 것은 한국어가 토론토 지역 캐내디언 학생 대상으로 확산된다는 의미도 있지만 고용 환경이 매우 어려운 이곳에서 신규 교사 채용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우 획기적인 일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학기 들어 6명의 교사가 토론토카톨릭교육청, 욕카톨릭교육청, 욕교육청 등에 새롭게 채용이 되었으며, Senator O’Connor가 2개 학급으로 증설 될 경우 한 명의 교사가 추가로 채용이 된다.
 
캐나다한국교육원에서는 전문성을 가진 우수한 교사들이 교육청에 채용될 수 있도록 향후 캐나다온타리오주한국학교협회(회장 최셀레리나)와 상시 교사 연수 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교사 채용 권한이 있는 교육청과도 협의를 통해 전문성을 가진 우수한 교사가 한국학교에 채용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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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October 27, 2016

Filled Under: Communit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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