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뉴욕 노숙자 6만여명 사상 최대, 고교생 노숙자까지

미국의 경기가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하는데 대표 도시인 뉴욕에는 거리마다 노숙자 천지라고 합니다.
 
남녀, 연령층도 무관하게 대공황 이후 최대치로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대형 백화점이 있는 번화가, 유명 공연장과 주요 전철역, 버스 정류장까지 뉴욕 맨해튼 어디에서나 노숙자들은 쉽게 눈에 띕니다.
 
청년에서 노인까지 연령층도 다양하고 여성들도 적지 않습니다.
 
[네이던/노숙자]
 
(오늘 밤엔 어디 가서 잠을 잘 계획입니까?)
 
“저기 계단에서 자려고요. 거기에선 등이 안 아프더라고요…그래도 힘들어요.”
 
지난 8월까지 집계된 뉴욕시의 노숙자는 6만 천여 명으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시 공립고등학교 재학생의 7.7%, 10만 5천 명도 노숙자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저소득층은 여전히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겁니다.
 
[브라이언 베커/인권 보호 단체 대표]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고 뉴욕시 집세가 너무 비싸서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어요.”
 
해가 기울어 저녁 무렵이 되면 노숙자들은 이렇게 밤이슬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모여들어 잠자리를 준비합니다.
 
노숙자 쉼터를 이용하지 않는 건 더럽고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뉴욕주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우리 돈 11조 원을 노숙자 주택 건설 등에 사용하기로 했지만 우범 지역이 될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MBC :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214&aid=0000690156&date=20161029&type=2&rankingSectionId=104&rankingSeq=25]

Share Button

Written by:

Published on: October 27, 2016

Filled Under: World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