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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NC 초청강연, 구글 전 마켓팅 이사 이기정 “네트웍을 쌓아라”

지난 28일 토요일 오후 2시 한인회관에서는 전구글 마켓팅 이사인 이기정(Khee Lee)씨의 차세대를 위한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리더그룹인 ‘한인 리더 국제 네트워크 컨소시엄(Korean Leaders International Network Consortium, 이하 K-LINC)이 주최해 차세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이기정씨는 2005년 구글에 입사한 이래 3,000명에서 55,000명이 될 때까지 구글의 성공신화를 이루는데 크게 공헌한 대표적인 주역이다. 승승장구하던 그는 2014년 본인의 사업을 하기 위해 구글을 퇴사해 뉴욕에 투자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이날 토론토 차세대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솔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약학을 전공한 그는 청년들에게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라’고 조언하며, 자신의 경우 대학생 시절 멕시코로 떠난 6개월간의 단기선교 기간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와 같은 그곳에서 인생을 돌아보게 되고 자신의 존재가 아무 것도 아니었음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목표를 높게 설정하라’고 조언했다. 작은 목표를 이루고 나면 두배로 큰 목표를 설정하고,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 큰 일을 이루는 일이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공적인 인생으로 가기 위한 지름길로 ‘멘토를 찾으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나는 멘토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올 수 없었다”고 말한 펩시 CEO 의 말을 인용하며 멘토를 통해 지혜를 배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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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가 무엇보다 강조한 것은 바로 ‘네트웍’ 이었다. 구직의 40%는 네트웍이 좌우한다는 자료를 제시하면서 한국인들이 부끄러움이 많아 특히 이 인맥쌓는데 약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친구가 가장 큰 투자다’라고 강조하며 인맥쌓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한 학생이 인맥쌓는 비법이 무엇인지를 질문하자 그는 “집에서 나가라” 고 조언했다. “집에서 나가세요. 사람들을 만나러 가세요. 그 사람들이 기회를 줄 것입니다.”
 
실제로 그는 피곤해서 가기 싫었던 모임에서 앞자리에 앉았던 사람과 수천만달러의 계약을 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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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그동안 수많은 이력서를 검토하며 얻은 비법을 소개했다.
 
“저는 셀 수 없이 많은 이력서를 검토했습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자기가 한 일을 기록합니다. 하지만 그런 이력서는 눈이 가질 않습니다. 무엇을 이루었는지 결과중심(result driven)의 이력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1살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 간 그는 한인 2세의 정체성을 “bridge”(다리) 라고 정의했다. 한국과 미국, 한국과 캐나다의 다리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존재라고 말하며 본인 스스로가 그러한 역할을 하기 위해 최근에 한국을 여러차례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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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February 1, 2017

Filled Under: Community, Global People,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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