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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북미자유무역협정 위해 트루도 총리, 트럼프 대통령 방미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공식적인 첫번째 만남을 위해 워싱턴 D.C 를 찾았다. 이번 방미의 목적은 미국의 보호무역조치에서 캐나다를 배재시키기 위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을 재고해 관세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것이 시행된다면 하루 20억달러에 달하는 무역 교역량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런 사태를 대비해 트루도 총리는 새 외교부 장관에 트리스티아 프릴랜드 국제통상부 장관을 임명했고, 프릴랜드 장관은 야당 보수당 대표인 로나 앰브로즈에게 “초당정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편지를 보냈다.
 
앰브로즈 대표 또한 지난 주말 트루도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미국과의 관계를 쌓아나가는데 양당이 함께 협력하겠다고 답장을 보냈다.
 
그녀는 편지에서 보수당 의원들 또한 미국 의원들을 만나 트럼프 정책에 민감한 사안들을 해결해 나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민당 톰 멀캐어 데펴는 트루도 총리의 이러한 노력에 귀를 거슬리게 하는 것 이상 아무 것도 아니라고 공격했다.
 
칼턴 대학 스프롯 경영대학의 이안 리 교수는 트루도 총리가 워싱턴으로 가 트럼프에게 ‘캐나다의 가치(Canadian values)’에 대해 설교해서 트럼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은 “유치하고 어린애 같은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역사에 대한 커다란 착오이며 캐나다 총리의 역할에 대한 커다란 착오입니다.”
 
새로운 협정이 맺어지면 캐나다 제품에는 관세가 붙게 되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조치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트루도 총리는 월요일 오전 백악관의 오벌 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그 자리에는 프릴랜드 외교장관을 비롯한 주요 정부 요인들이 참석했다.
 
또한 하짓 사잔 국방장관, 랄프 구데일 공공안전장관, 마크 가누 교통부장관, 빌 모노 재무장관이 오늘 미 각료들과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트루도 총리의 방미 성과에 따라 캐나다와 미국의 향후 관계와 정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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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February 13, 2017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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