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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혹’에 플린 미 NSC 보좌관 결국 사임

러시아 연루 의혹에 휩싸인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13일 결국 사임했다.
 
CNN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퇴 압박을 받아온 플린 보좌관이 결국 사임했으며 키스 켈로그 NSC 사무총장이 보좌관 대행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플린 보좌관은 “국가와 국민을 섬기게 돼 영광이었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플린은 지난달 20일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낙마한 첫 번째 인사가 됐다.
 
플린 보좌관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 민간인 신분으로 세르게이 키슬리악 주미 러시아 대사와 수차례 통화하면서 미국의 대러 제재와 관련한 내용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플린 보좌관이 러시아 대사와 나눈 대화는 정권 인수위원회 인사로서 나눌 수 있는 통상적인 대화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다. 더욱이 당시 플린 보좌관은 민간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혐의가 확인되면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민간인이 외교에 관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로건법(Logan Act)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수석고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논란에도 불구하고 “플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지만,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플린에 상당한 실망감을 표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플린 보좌관은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의 임무를 앞두고 외국의 상대방들, 장관, 대사들과 여러 차레 통화를 했다”며 “이 전화 통화는 원활한 정권이양과 대통령과 해외 지도자들간 필요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과정에서 러시아 대사와의 전화 통화와 관련해 불완전한 정보를 부통령에 보고했고 이에 대해 진중히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뉴스 1 :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21&aid=0002560027&date=20170214&type=1&rankingSectionId=104&rankingSeq=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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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February 12, 2017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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