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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식 주캐나다 대사 이임사

존경하는 한인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2년 동안 대사로서의 소임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재임기간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동포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성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우방국이자 G7 국가인 캐나다에서 대사로서 일한 것은 더 할 수 없는 큰 영광이었으며, 한.캐 양국간의 협력관계가 더욱 긴밀하고 확대되는 시기에 재임하게 된 것은 특권이자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한캐 양국 관계에 있어 전략적 동반자관계로의 격상, 한캐 FTA 발효 등 협력확대의 기틀이 마련된 것을 계기로 저는 지난 50년간의 성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22만 한인과 함께하는 성숙의 50년”으로 나아가는 비젼을 설정하고 4대 전략 목표로서 정치적 유대 강화, 경제적 협력관계 심화, 공공외교 증진‧양국민간 상호이해 확대 및 한인사회 발전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해 왔습니다.
 
정치적 유대강화를 위해 북핵문제 등 양국 안보협력, 인권, 지역평화 협력, 글로벌 이슈관련 양국간 공조 등을 긴밀하게 협력해 왔으며, 한캐 FTA의 차질없는 이행, 과학기술혁신 협정 서명 및 개발협력, 통상투자 증진 등을 통한 경제적 협력관계 심화 및 협력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적극 기울여 왔습니다.
 
아울러 양국관계를 성숙으로 이끄는데 필요한 외교 패러다임의 확대와 공공외교 증진을 위해 집중 노력한 결과 2016년 9월에는 캐나다 한국문화원을 개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2년간 한인에 대한 캐나다인의 우호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한인사회가 공공외교의 주체이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나름 최선의 노력을 다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양국간 대사관과 우리 한인사회가 합심하여 실질적 협력이 더욱 확대되도록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동안 저희 대사관과 함께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해 주시고 기여해 주신 22만 한인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캐나다내 한인동포사회가 화합과 협력을 통하여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동포 여러분과 함께 했던 캐나다에서의 소중한 시간과 경험들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며, 앞으로도 양국 간에 더욱 굳건하고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확신하면서 캐나다를 떠납니다.
 
캐나다에서 이루고자 하시는 소원 모두 성취하시기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17. 4. 20
 
조대식 주 캐나다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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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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