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개인 사업자 소득세율 39.6%에서 15%로 인하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인 사업자 최고 소득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공개할 세제 개편안에는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등 이른바 ‘패스 스루 비즈니스(pass-through business)’에 적용되는 최고 세율을 39.6%에서 15%로 낮추는 내용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WSJ은 또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 세금을 줄여주고 육아비 소득을 공제하는 방안도 세제 개편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육아비 소득 공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가 지난 대선 때 제안했었다.
 
신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15%로 20%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WSJ은 적지 않은 미국 기업들이 패스 스루 비즈니스 형태로 법인세를 내지 않고 소유주의 소득에 부과된 세금을 내고 있다며 여기에는 자영업자, 중소기업, 헤지편드, 법무법인 그리고 대통령 소유의 회사도 포홤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개인 사업자를 위한 세금을 인하하고 싶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