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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살률 EU의 2.6배, 리투아니아만 한국보다 높아

한국의 자살률이 유럽연합(EU) 전체 평균의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EU의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으로 490만 명 사망자 가운데 자살자는 5만8천명으로 전체의 1.2%를 차지했다.
 
자살자 10명 가운데 8명 꼴(77%)이 남성이었고, 절반 가까이(48%)가 40~65세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EU 28개 회원국 가운데 자살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독일로 1만300명이었고 프랑스(9천100명), 폴란드(6천명), 영국(4천500명), 이탈리아(4천10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인구수를 고려해서 10만 명당 자살자 수를 따져보면 리투아니아가 가장 높고, 그리스가 가장 낮았다.
 
리투아니아는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가 32명이었고, 라트비아·헝가리·슬로베니아(각 19명), 에스토니아(18명), 벨기에·크로아티아(각 17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가 가장 적은 나라는 그리스로 5명이었고, 이탈리아(6명), 영국(7명), 스페인·몰타(각 8명) 등의 순으로 낮았다.
 
EU 전체의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11명이었다.
 
지난 2014년 기준 한국의 자살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28.7명으로, EU 평균보다 2.6배로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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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29, 2017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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