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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역사상 최대 8명 연쇄 살인범, 재판서 범행 일체 자백

인슐린으로 병약한 노인들을 살해한 전 간호사가 범행 당시 자신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 “군사(red surge)”로 믿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자신의 직업과 삶에 대해 분노하였던 것으로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7개월전인 지난 가을 체포된 엘리자베스 웨틀로퍼(Elizabeth Wettlaufer, 49)는 목요일 8건의 1급 살인혐의와 4건의 살인미수, 2건의 가중폭행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온타리오주의 몇몇 양로원과 개인 가정에서 벌어진 이 범행으로 웨틀로퍼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많은 살인을 저지른 연쇄살인범으로 기록됐다.
 
법정에서 상영된 동영상에서 그녀는 자신이 신의 목소리를 듣고 인슐린을 사용했다고 형사에게 자백했다.
 
검사는 그녀의 자백내용에 따라 많은 사건에서 그녀는 일하던 중에 화가 치밀었고 “살인에 대한 강한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그러한 충동은 환자들에게 과다하게 약을 투여하면서 해소됐다.
 
“그런 다음에 저는 낄낄 대며 웃었습니다.” 라고 그녀는 동영상에서 형사에게 고백했다.
 
살인을 저지를 때 그녀는 약이나 술에 취해있지 않았었고, 대다수 피해자들이 치매에 걸려 있었던 것으로 진술됐다.
 
그녀는 경찰에게 혈당이 떨어지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며 범행의 결과를 인지하고 있음을 보였다. 또한 인슐린 사용시 기록을 누락해 추적을 피했다.
 
2007년 8월 11일 그녀는 치매와 당뇨병을 앓고 있는 84세 제임스 실콕스(James Silcox)에게 “죽기를 바라면서” 고의로 인슐린을 과다 투여했다. 실콕스는 이후 간병인에게 생명의 징후가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것은 웨틀로퍼가 이전에 2번의 실패 끝에 성공한 첫번째 살인이었다.
 
그녀는 형사에게 “압박으로부터 해방된 느낌이었어요. 마치 내 감정의 압박으로부터의 벗어난 것처럼” 이라고 자백했다.
 
또한 많은 건에서 “그들을 하나님께로 돌려보내는 것” 외에는 아무 의미도 없는 종교적 의미의 살인을 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저는 솔직히 하나님이 저를 사용하시기를 원하신다고 느꼈어요.”
 
그녀는 심지어 범행 후에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90세 여성을 살해하고 그녀의 조카를 안아주며 위로했던 것으로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이러한 악날한 범행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범죄사실은 영원히 묻힐 뻔했다. 하지만 그녀는 2014년에 그녀의 목사에게 자신이 살해한 몇사람에 대해 고백했다.
 
또한 같은해 그녀는 평안을 얻기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모든 것을 털어놓으라고 조언한 변호사에게 모든 범죄 사실을 말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많은 친구와 지인들에게 인슐린으로 사람을 죽인 사실을 이야기 했고, 일부는 심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무시해 버렸다.
 
지난 9월 그녀는 토론토에 위치한 정신병원에 스스로 입원했다.
 
병원에서 그녀는 의사들에게 자신의 살인 행각을 반복적으로 고백했고 그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그녀는 병원에서 4페이지에 걸친 자술서를 쓰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이 중요하게 여겨지기를 원했습니다.” 라고 검사는 법정에서 말했다. 그녀는 경찰에 “매우 정확하고 매우 상세하게 기억하여”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가까운 친구는 법정에서 웨틀로퍼를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했고, 2014년 살해된 남성의 딸은 그녀를 괴물이라고 불렀다.
 
온타리오 간호사협회(Registered Nurses’ Association of Ontario)는 웨틀로퍼의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적인 조사를 요청했다.
 
간호사협회에 따르면 웨틀로퍼는 1995년 간호사가 되어 2016년 9월 30일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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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ne 2, 2017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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