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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달러, 금리인상 전망에 4개월내 최고 “더 오를 것” 전망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여파로 미달러 대비 캐나다달러 가치가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미달러 대비 캐나다달러 환율은 한때 1.3209 캐나다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2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캐나다달러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다.
 
캐롤린 윌킨스 캐나다 중앙은해 부행장에 이어 스티븐 폴로즈 행장도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캐나다달러를 밀어올렸다.
 
폴로즈 총재는 CBC 라디오 인터뷰에서 “2015년의 금리 인하가 (경기 회복에 필요한) 임무를 대부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더 이른 시기인 올해 하반기에 긴축을 시작할 것임을 중앙은행이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당초 시장 참가자들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내년 상반기에나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윌킨스 부총재 발언으로 시장이 반영하는 연내 인상 확률은 지난 9일 29%에서 62%로 뛰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2010년 9월 기준금리를 올렸다가 유가 하락으로 2015년 1월, 7월 두 차례 인하한 바 있다. 현재 캐나다 기준금리는 0.5%다.
 
스코샤뱅크는 캐나다달러가 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6월 이후 금리 인상을 멈출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하반기 금리를 올리는 중앙은행은 캐나다밖에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스코샤뱅크는 캐나다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일회성이 아니라 시작 단계라고 시장이 인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내달 12일에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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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ne 13, 2017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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