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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드는 프랑스 마크롱 불신, 취임 2개월 지지율 역대 최저

취임 2개월 차에 접어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불신론이 점점 고개를 들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1~22일 1022명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기간 대비 역대 최저치인 42%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비해 3%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반면 국정 반대율은 15%p 증가한 42%를 기록했다. 사실상 국정 지지율과 반대율이 분열된 양상이다.
 
입소스는 자크 시라크·니콜라 사르코지·프랑수아 올랑드 등 대중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전임 대통령들과 비교하더라도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지지율이 이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역대 가장 인기없는 대통령이란 평가를 받은 올랑드 전 대통령조차 취임 2개월차에는 55%의 국정 지지율을 보였다.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방 예산 삭감에 반발한 피에르 드 빌리에르 전 합참의장이 ‘항명’ 사임한 직후 눈에 띄게 떨어졌다. 지난 23일 여론연구소(Ifop)와 현지 매체 ‘주르날 뒤 디망슈’가 공개한 조사에서는 국정 지지율이 전달 대비 10%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마크롱 대통령의 소극적인 언론 접촉과 친(親)기업 정책, 부유층 세금 감면 등이 인기를 끌어내린 요소로 꼽힌다. 최근에는 리비아 분쟁 상황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가 인정하지 않는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사령관을 초청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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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ly 28, 2017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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