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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한 임현수 목사, 큰빛교회 성도들과 감격의 해후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2년여간 북한 감옥에 수감된 임목사는 토요일 가족과 감격적인 상봉을 한 후 13일 주일예배에 참석해 오랜만에 만난 성도들과 해후했다.
 
임목사는 북한에서 2년 6개월 9일을 있었다며 성도들을 다신 만나게 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고 인사했다.
 
건강한 모습의 임목사를 만난 큰빛교회 성도들은 뜨거운 박수로 그를 환영했다.
 
그는 먼저 자신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준 저스틴 트루도 수상과 다니엘 장 국가안보 특별보좌관,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외무장관, 스테판 디옹 전 외무장관, 그리고 연아마틴 상원의원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트루도 수상이 전용기 2대를 보내주어서 한대의 고장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캐나다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감사해 했다.
 
그는 북한에서의 생활이 외로움과의 싸움이었다고 전했다. 수감된 첫날부터 나올 때까지 독방에 있었던 그는 2,757번을 혼자 밥먹었다며 그 숫자를 다 세었다.
 
“오로지 하나님과 대화하며 살았습니다. 밥먹으면서 기도하고 노동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수도원도 그런 수도원이 없었습니다.” 라고 수용소 생활을 수도원 생활에 비유해 은혜의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끝이 안보이는 고통의 시간이었지만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이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pastor lim
 
24시간 감시받으며 16시간 동안 노동을 해야 했던 그는 90킬로그램이나 되던 몸무게가 2달만에 67킬로그램으로 줄어들었다.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로 육체적으로 고통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철저하게 고립된 그는 북한 영화 300여편을 보면서 사상교육을 받았고 북한 역사에 전문가의 문턱에까지 들어섰다고도 말했다.
 
애타게 그리던 성경책은 일년만에 도착했고 그는 성경과 찬송을 암송하면서 은혜의 시간을 보냈다고 증언했다.
 
종신형을 받은 그에게 교도관들은 적어도 15년 이상은 있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 역시도 적어도 10년 이상은 수용소 생활을 해야 한다고 각오했었다. 그가 석방 사실을 안 것은 불과 나오기 15분 전이었다.
 
그는 자신이 구속된 이유에 대해서도 간단히 언급했다.
 
설교시간에 김일성, 김정일 시신을 보관하고 우상화 한 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증한 것이라고 얘기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그 곳에서는 신과 같은 존재를 모독한 것이므로 간첩죄는 비교할 바가 못되었다고 말했다.
 
김정일과 생일이 같다는 임목사는 북한에서 가장 큰 축제인 태양절이 자신에게는 가장 힘든 날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환갑을 북한 수용소에서 맞았다.
 
그는 수용소에서의 노동을 통해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새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 하나님이 하나님의 때에 석방시켜 주셨다고 간증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시간에 저를 석방시켜 주신 것입니다.”
 
임목사는 수용소에서 많은 생각들을 했고 남은 생동안 해야할 많은 사역들을 구상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임현수 목사 큰빛교회 인사 동영상 : https://www.facebook.com/cbcnews/videos/1015579543213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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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ugust 14, 2017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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