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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죽도록 팬 비번경찰의 아버지 경관, 사건 은폐 의혹 수사

윗비에서 지나가던 10대 청소년을 두들겨 패 기소된 비번 경찰과 그의 형의 아버지가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한 혐의로 특별수사대에 신고됐다. 그들의 아버지 또한 토론토 경찰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경찰감독관실(The Office of the Independent Police Review Director, OIRPD)에 신고된 내용에 따르면 토론토 경찰과 듀람경찰이 2016년 12월에 발생한 다폰테 밀러(Dafonte Miller) 폭행사건을 고의로 은폐하려고 한 것으로 주장된다.
 
인권변호사는 줄리안 팔코너(Julian Falconer)에 따르면 밀러는 친구의 친구의 집으로 가던 길에 가라지에 있는 두 남자를 지나갔다. 그 중에 한명이 밀러에게 다가와 질문을 했고 밀러는 대답을 거부했다. 그러자 그들은 밀러를 따라와 “죽도록(within an inch of his life)” 팼다.
 
밀러는 무기를 이용한 폭행 등의 5가지 혐의로 기소됐지만 지난 5월 5일 취하됐다.
 
팔코너 변호사는 존 데리얼트 형사(Det. John Theriault)가 부적절하게 듀람경찰 수사관을 접촉해 수사진행 정보을 얻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데리얼트 형사는 수사를 받고 있는 마이클 데리얼트 경관(Const. Michael Theriault)의 아버지다.
 
원고측은 데리얼트 형사의 행동은 여러건의 법규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토론토 경찰과 듀람경찰이 특별수사대의 조사를 피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수사 초기 단계에서 마이클 경관은 밀러가 쇠파이프로 자신과 형을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때렸다고 진술했었다.
 
하지만 담당 수사관은 이들을 면밀히 조사하지 않았다. 원고에 따르면 이들은 다치지 않았고 마이클의 형인 트리스티앙 데리얼트만이 손가락에 긁힌 자국이 있었을 뿐이었다.
 
반면에 밀러는 심각한 중상을 입어 왼쪽 눈은 돌아가 4개로 쪼개져 영원히 실명했다. 또한 코와 뼈가 부러지고, 가슴에 멈이 들었다. 오른쪽 눈도 시력을 많이 잃었고 오른쪽 손목이 골절됐다.
 
사건은 특별수사대가 수사하고 있고, 마크 선더스 토론토 경찰국장은 워터루 경찰에 별도의 독립적인 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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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ugust 18, 2017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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