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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김씨 담당형사 “여러 정황 볼 때 큰 위험 없을 것”

지난주 월요일 이후 실종된 38살 유진 김씨의 행방이 10일이 지난 현재까지 묘연하다.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 경찰은 최근 가족과 회사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목요일 김씨의 아내 크리스틴 김씨의 셀폰 등을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수요일에는 회사에서 김씨가 사용하던 컴퓨터를 수거해 김씨의 실종에 회사 또는 업무가 관련되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최근 경찰의 보고를 받은 김씨의 가족들은 경찰의 수사에 신뢰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에는 경찰이 알려주는게 없어서 많이 답답했었는데 최근 브리핑을 받아보니 다양한 각도에서 사건을 조사하고 있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많은 진척이 있어보입니다.” 라고 김씨의 아버지 김연수씨는 밝혔다.
 
김씨 실종과 관련해서 제보가 있는 만큼 수사에 혼선을 초래할 수도 있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담당형사는 김씨의 실종에 살인(foul play)이 연관되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씨가 마지막으로 나타난 장소인 알공퀸 공원입구에서 퍼밋 구매시에도 김씨의 이름이 적히기는 했지만 김씨 본인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김씨와 동행자가 있다고 표기되었지만 경찰은 그 또한 확신한 수 없다고 밝혔다.
 
담당형사는 가족들에게 그간의 여러 정보와 경험으로 볼 때 범죄 연관성은 없어보이고 따라서 “(김씨에게) 큰 위험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현재 가족들은 경찰의 말을 믿으며 김씨의 무사 귀환을 기도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에 윌로데일 유나이티드교회에서 열린 ‘무사 귀환 기원 기도회’에는 가족과 친지뿐만 아니라 김씨의 안전을 걱정하는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함께 기도하며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씨의 실종사건은 공개된 정보가 없는 만큼 소문도 무성하다. 한인사회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지 않도록 삼가고 가족의 마음으로 김씨의 무사 귀환을 함께 기원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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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October 13, 2017

Filled Under: Community,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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