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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or kim joo hyuk

배우 김주혁 사망, “영면하시길..” 상복입은 연예계

“따뜻한 인품과 열정을 기억하겠습니다.”(소속사 나무엑터스)
“아들처럼 생각했는데….”(고두심)
“개인적 친분은 없어도 좋아했던 선배님”(김성균)
“같은 공간에서 호흡했던 김주혁 씨 명복을 빌겠다.”(유해진)
“부모님께서 먼저 기다리고 계시는 하늘나라에서 영면하시길 바란다.”(차인표)
“눈동자만 봐도 영혼이 많은 친구”(임백천)
 
온통 까만 날이었다. 故 김주혁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이틀째. 영화계 각종 행사가 취소됐고, 일정상 어쩔 수 없이 열리게 된 자리에서는 고인을 애도하는 인사가 끝없이 이어졌다. 장례식이 시작된 오후 3시부터는 수많은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갑작스럽게 떠난 선·후배 동료의 죽음을 슬퍼했다.
 
31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故 김주혁의 빈소가 마련됐다. 장례식장은 소속사 나무엑터스 직원들이 자리를 지키며 오가는 손님들을 받았다. 故 김주혁의 연인인 이유영이 매니저의 부축을 받으며 일찌감치 도착해 자리를 지켰다. 이유영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빈소를 떠나지 않고 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줬다.
 
연예인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최민식, 송강호 등 영화계를 대표하는 선배 배우들의 방문이 있었고, 영화 ‘공조’를 함께한 현빈과 윤아, ‘독전’으로 호흡을 맞춘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흥부’의 정우, 정진영, 특별출연한 영화 ‘창궐’에서 만난 조우진, 김의성 등 동료들의 모습이 보였다. 또 고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2004)에서 연인으로 함께한 엄정화도 눈물을 쏟으며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주혁의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게 해줬던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멤버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유호진 PD 이하 제작진과 차태현, 데프콘, 김준호, 김종민, 윤시윤 등이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켰다. 특히 오후 4시 30분쯤 도착한 데프콘은 오열하며 빈소에 들어서기도 했다.
 
그밖에도 소속사 나무엑터스 식구들인 문근영, 유준상, 홍은희, 김지수, 김소연, 김혜성 등이 빈소를 지켰고, 영화계 및 배우 동료인 손현주, 이광수, 이경영, 김강우, 권상우, 한지민, 이미연, 유선, 고수, 박원상, 최여진, 심지호, 정보석, 정경호, 조여정, 조우진, 임화영, 신현빈, 강기영, 서예지, 박보검, 이규한, 김태우, 정해인이 가족 및 소속사 식구들을 조문, 애도를 표했다.
 
예능인인 유재석, 지석진, 하하, 김제동, 이경규, 김숙, 박경림, 이휘재 등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다양한 이들과 우정을 나눴던 고인의 인품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
 
장례식장 밖, 어쩔 수 없이 치러진 영화계 행사장에서는 김주혁을 애도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제7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는 진행자 임백천을 비롯해 유해진, 차인표 등 수상자들이 김주혁의 이름을 꺼냈다. 특히 김주혁과 함께 영화 ‘공조’ ‘적과의 동침’ 등을 찍은 유해진은 “같은 공간에서 호흡했던 김주혁 씨의 명복을 빌겠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영화 ‘침묵’의 배우 최민식, 박신혜, 이하늬, 이수경, 박해준, 조한철, 류준열 등은 VIP 시사회에서 단체로 검정색 의상을 입고 무대인사에 섰다. 이미 레드카펫과 포토월 등의 행사는 故 김주혁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생략한 상태. 김주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았지만, 배우들은 비교적 침착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에 진행된 고두심과 김성균의 인터뷰에서도 故 김주혁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MBC 드라마 ‘구암 허준’에서 허준 역을 맡았던 김주혁의 어머니 손씨를 연기한 고두심은 “드라마도 같이 했다. 내 아들로 나왔었고, 정말 아들 같은 기분으로 봐왔다. 선친(故 김무생)을 잘 알고 있고, 선친과 드라마를 많이 했던 사람이라서 아들 같은 기분이었다. 그런데 그 젊은 나이에, 어젯밤에 비보를 듣고 너무 놀랐다”고 슬퍼했다.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27분쯤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봉은사역 사거리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주혁의 차량은 앞서 가던 차를 받은 후 인도로 돌진해 인근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고 계단 밑으로 추락, 전복됐다. 사고 후 김주혁은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6시30분쯤 끝내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측은 “나무엑터스는 고인의 따뜻하고 올곧은 인품과 열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부디 세상을 떠난 고인과 깊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헤아려 주시고 생전 아름다운 행보를 걸어온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십시오”라고 고인을 기렸다.
 
한편 故 김주혁의 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에 진행 예정이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로 정해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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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November 1, 2017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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