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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최저임금 $14로 인상, 스몰비즈니스는 전전긍긍

새해부터 적용되는 최저 임금 인상에 따라 업체들은 가격을 올리고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줄일 계획에 들어갔다.
 
온주 정부는 근로가족의 구매력을 높이고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최저 임금을 새해부터 $14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은 인상된 급여비용을 감당하면서 어떻게 이익을 낼 수 있을지 고민이다.
 
토론토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직원들을 줄이고 본인과 파트너가 일하는 시간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한다.
 
자전거 샵을 운영하는 댄 리스워스(Dan Rishworth)씨도 7명의 풀타임 직원과 여름이면 여러명의 파트타임 직원을 고용했었는데 이제 그 숫자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상황으로는 더이상 여름에 6명을 고용할 수 없습니다. 3명이나 4명으로 줄여야 합니다.”
 
이러한 최저 임금 인상은 상급직원들 또한 줄줄이 급여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저 급여가 $15로 올라가기 때문에 지금 $15을 받고 있는 직원들도 $17이나 $18로 인상해줘야 합니다.”
 
온주 금융감독관(Financial Accountability Office of Ontario)은 최저 임금 인상으로 50,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고 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온주 노동부장관 케빈 플린(Kevin Flynn)은 최소 임금이 오른다고 해서 비즈니스가 타격을 받거나 해고사태가 일어나는 “절망적인 상태(doom and gloom)”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온주 최저 임금은 기존 $11.25에서 올 10월 $11.60으로 올랐고, 2018년 1월 1일부터 $14로 오른다.
 
정치권에서는 자유당 정부가 이렇게 가파른 인상을 밀어붙이는 이유에 대해서 내년에 있을 선거를 의식한 무리수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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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December 31, 2017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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