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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분 일으킨 11세 히잡소녀 공격, ‘일어나지 않은 일’ 로 수사종결

지난주 등교길에 히잡이 찢기는 공격을 받은 11세 소녀의 사건은 수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맺었다고 토론토 경찰이 발표했다.
 
지난 12일 소녀는 스카보로에 위치한 폴린 존슨 초등학교(Pauline Johnson Junior Public School)로 등교하던 중에 한 남성이 뒤로 다가와 그녀를 공격했다고 신고했다.
 
소녀는 용의자가 턱수염을 기른 아시아계 남성이라고 진술했었고, 자신의 후드티 모자를 잡아 당기고 파란 손잡이가 달린 가위로 자신의 히잡을 잘랐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월요일 그러한 사건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본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금요일과 주말 동안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됐고, 수사관들은 그들이 확보한 모든 증거를 고려했을 때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라고 경찰 대변인 마크 푸가쉬는 밝혔다.
 
또한 수사를 종결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이 사건은 인종혐오적 행위로 여겨지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저스틴 트루도 총리를 비롯해 캐서린 윈 온주 수상, 존 토리 토론토 시장 등 정치인들은 이러한 행위는 캐나다의 정신이 아니라며 비난했고 분명한 사건 해결을 약속했었다.
 
경찰은 아이들이 거짓말을 한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다만 사건에 따른 기소는 없다고 밝혔다.
 
무슬림단체 대변인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심한다며 경찰 수사와 여러 사람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토론토 교육청도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것에 매우 감사하다며 추후 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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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anuary 15, 2018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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