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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관세폭탄, 중국보다 캐나다·한국 등 동맹국에 더 큰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 폭탄’을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해 미국의 최대 무역 적자국인 중국보다는 동맹국이, 미국 내에선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 등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관세 부과가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하는 국가에 가장 큰 고통을 안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높은 철강 관세를 지불하는 것은 중국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에 대해서는 25%,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했지만 중국이 입을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 캐나다, 한국과 같은 미국의 동맹국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WSJ이 밝힌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9월까지 미국으로의 철강 최대 수출국은 물량 기준으로 캐나다가 차지했으며 브라질과 한국이 뒤를 이었다. 이어 멕시코, 러시아, 터키, 일본, 대만, 독일, 인도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지난 2008년 미국으로 27억 달러(약 2조9천241억 원)어치의 철·철강을 수출했지만 이후 관세 부과조치로 지난해에는 6억3천700만 달러(약 6천898억 원)어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중국의 건설산업 호황으로 국내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의 철강수출은 지난 1월 350만t으로 지난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WSJ은 미국 내 장비 제조업체와 소비자들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폭탄에 따른 ‘패자’(loser)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세 폭탄은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관련 제품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NYT도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조업체가 최대 ‘승자’이며, 철강과 알루미늄을 제품생산에 투입하는 자동차, 항공, 중장비, 건설 관련 기업이 ‘패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유에스 스틸과 센추리 알루미늄 등은 주가가 7%가량 급등했지만, 자동차회사인 포드와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 보잉사 등의 주가는 3%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미 맥주 회사 로비 단체는 맥주 캔 용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관세 폭탄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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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3, 2018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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