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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주노초파보’ 무지개 닮은 여섯 쌍둥이

미국 ‘피플’은 지난 28일 수 차례 유산 끝에 여섯 쌍둥이를 얻은 한 미국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코트니와 에릭 왈드롭 부부는 지난해 12월 11일 미국 알라바마 헌츠빌 병원에서 여섯 쌍둥이(리버스, 레이니, 롤링스, 블루, 태그, 레이크)를 낳았다. 이들은 30주 만에 태어났는데 셋은 딸, 셋은 아들이다.
 
2004년 결혼한 부부는 아기를 많이 낳아서 대가족을 꾸리고 싶었다. 바람처럼 몇 차례 유산 끝에 2008년 첫째 아들 세일러를 얻었고, 4년 뒤에는 쌍둥이 형제(웨일즈와 브리지)를 낳았다.
 
하지만 부부는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해 초 한 차례 유산의 아픔이 있었지만 몇 달 뒤 여섯 쌍둥이를 임신했다.
 
기쁨 반, 걱정 반이었다. 코트니는 “여섯 쌍둥이를 임신한 사실을 안 뒤 공포감에 사로잡혔다. 무사히 아기를 낳을 수 있을지 걱정됐다. 안절부절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의료진은 “‘선택적 감수술'(일부 태아를 낙태시켜 남은 태아 생존율을 높이는 시술)을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부부는 의료진의 제안을 거절한 뒤 여섯 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모든 것을 신에게 맡기니 공포심이 사라졌죠.”
 
여섯 쌍둥이는 병원에서 연장치료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왔다. 부부는 “여섯 쌍둥이가 태어난 후 우리 인생이 바뀌었다. 이들은 하늘에서 내려준 작은 기적이다. 앞으로 인생이 기대된다”고 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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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3, 2018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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