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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댐 붕괴, 캄보디아도 강타 2만5000명 대피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주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발생한 댐 붕괴 피해가 인근 캄보디아 북동부 지역까지 번지고 있다.
 
26일 미 CNN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 북부 스퉁트렝 주(州)의 세콩강 인근 거주민 2만5000여명이 급류를 피해 집을 비우고 대피소로 향했다.
 
캄보디아 국영 통신사 AKP는 일부 지역에서 수위가 12m를 넘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목요일 오후까지 수위가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피해 현장에는 700여명의 군인·경찰·구조대원들이 투입됐다. 군인들은 마을 주민들과 이들의 오토바이를 나무 배에 싣고 좀더 높은 지대로 수송하는 일을 지원하고 있다.
 
캄보디아 스퉁트렝주 정부 대변인은 AFP통신에 “강 수위가 계속 오르고 있다”며 “하류 지역 17개 마을 주민 수천명을 대피토록 했고 추가 대피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에일러 스팀슨센터 동남아담당 국장은 “의심의 여지 없이 이번 사고는 인재(人災)”라면서 “캄보디아 마을 주민들이 급류가 밀려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 같지 않다. 라오스와 캄보디아 사이에는 홍수나 재해 대응을 위한 상호 경고 체계가 마련돼있지 않았을 것”
 
세피안 세남노이 댐은 한국의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 태국 라차부리 발전, 라오스 국영 LHSE이 참여한 합작법인 세피안 세남노이 전력(PNPC)이 메콩강 지류에 짓고 있는 총 사업비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 규모의 수력발전시설로서 발전용 본댐 2개와 물 저장용 보조댐 5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붕괴된 댐은 보조댐 가운데 한 곳으로 댐에 저장돼 있던 5억톤 가량의 물이 주변 마을들을 덮치면서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냈다.
 
AFP는 “댐 붕괴 뒤 이날까지 라오스 당국이 확인한 사망자는 27명, 실종자는 131명”이라며 “실종자 수색과 함께 고립된 주민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변국들도 지원에 나섰다.
 
중국과 베트남, 태국은 사고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라오스 군인들과 지역 봉사단이 주도하고 있는 수색·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에는 싱가포르가 C-130 수송기에 식량·생수·텐트·의약품·고무보트 등을 실어 라오스에 보냈다.
 
싱가포르 국방부는 27일에도 또다른 C-130 수송기에 11개의 대형 조립형 텐트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에 따르면, 싱가포르 적십자사(SRC) 또한 구조현장 지원을 위해 아타푸주로 향했다.
 
유엔인도지원조정국(OCHA)은 피해가 극심한 일부 지역에서 쓸 수 있는 수송 수단은 보트와 헬리콥터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OCHA는 현지 구조당국이 학교를 대피소로 활용하고 있지만, 1300여명의 가족들이 피신을 위해 텐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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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ly 27, 2018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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